[창업일보 = 노대웅 기자]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3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이같이 전망하고 연말 IT 수요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분기 대비 23.1% 감소한 13조5100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6.8% 줄어든 60조9900억원으로 전망된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력 사업부인 반도체와 IM 실적이 감소할 전망이다"며 "특히 반도체는 전방 수요 둔화에 의한 출하량 감소로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0조1000억원(-25.8%), IT·모바일(IM) 1조6000억원(-27.3%),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2.5%), 소비자가전(CE) 6000억원(+13.8%) 등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연말 IT 수요 둔화가 확인되고 있다"며 "특히 4분기 및 내년 1분기 반도체 주문량 감소가 뚜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중 분쟁에 의한 매크로 둔화와 일시적 서버 수요 공백이 원인"이라며 "기존 디램(DRAM) 추정치 대비 4분기 물량, 내년 1분기 물량, 내년 3분기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년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3% 내린 5만4000원으로 제시한다"며 "내년 1분기가 디램 업황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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