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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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일보 = 이정임 기자] 세계최대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의 창업자 트래이비스 캘러닉(42) 전 우버 최고경영자가 시작한 '공유주방'사업의 두번째 거점으로 한국진출을 선언하면서 외식시장에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언론에 노출을 피하기 위해 비공개로 해당 관련 업체들을 모아 사업설명회를 이미 열었다.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빌딩을 매입해 공유주방을 만들어 수십개의 식당을 한곳에 입점시켜 음식을 주문,배달해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 라고 말했다.

공유주방은 무엇일까 ? 

많은 음식점들을 한곳에 모아 놓고 외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해놓은 공간  즉, 푸드코트와 크게 다를바는 없다.

사실 공유주방은 020시장이 만든 신조어 개념이라고 볼수 있겠다 .

같은 듯 다른 듯 그 개념이 여러 단계를 거쳐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어 가고 있다.

한국에서의 영역에서 쉽게 풀이해서 보자면 , 창업자는 식당 개업의 부담을 줄이고 한 공간안에  주방을 함께 사용하게 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자신이 판매하고자 하는 음식에 집중, 수익을 올리고  사업자는 창업자들을 한곳에 모아 공간활성화에 집중, 임대수익을 올린다.

창업자는 점포를 내는 비용과 시간, 마케팅등의 리스크를 대폭 줄일 수 있고 사업자는 그러한 창업자들이 음식에 집중 판매 할수 있도록 홍보와 내부 시스템 , 인테리어 , 관리등에 집중해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적절한 임대수익을 가져가는 시스템이다.

현재  심플키친과 배민키친이 대표적인 사례로 운영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강남역세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배달의 활성화가 가장 잘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배달사업이라고 해야 할지 임대사업이라 해야 할지 외식사업이라고 해야 할지 모호하기도 하다. 

심플키친의 경우  현재 2호점을 곧 오픈준비하고 있다.

사업초기 방문했을 때 어수선한 분위기 였지만 곧 자리를 잡아 가는 듯 해 보였고 

배민키친의 경우 이렇다 할 성장도가 없이 주춤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중요한건 캘러닉 CEO의 공유주방 한국진출이라는 뉴스만으로도 시장이 들썩 거리고 있다는 것이다. 

건물을 통째로 매입해서 온라인을 강화한 배달서비스의 시스템이 어떻게 한국문화에 정착할수 있을 지 , 그동안 지하에만 있던  맛집큐레이션 매장들과 배달전문 키친업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가 된다.

창업자들과 소규모 레스토랑업체들에게는 투자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을 기대해 볼 만한 공간이 될지의 여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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