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한국영화제 성황리에 막 내려
파리한국영화제 성황리에 막 내려
  • 이이영 기자
  • 승인 2018.11.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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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고전과 현재, 예술성과 다양성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춰
신선한 장르 영화의 프랑스 시장 가능성 엿봐
사진 파리한국영화제 제공
사진 파리한국영화제 제공

[창업일보 = 이이영 기자] 파리한국영화제가 지난달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8일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13회째를 맞고 있는 파리한국영화제는 매년 프랑스 관객들에게 한국영화의 역사, 예술성과 다양성을 소개하면서 프랑스의 영화한류를 견인해왔다. 2006년부터 시작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 영화제의 총 관객 수는 올해 16,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영화제의 성장과 더불어 프랑스 관객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인식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영화제에서 공개된 한국영화는 총 62편으로, 장편 36편과 단편26편이 공개되었으며, 장편영화 중 5편은 올해 4월 18일에 타개한 원로 영화배우 최은희의 회고전으로 준비된 고전 특별상영 섹션이었다. 상영작 선정 기준에 있어서, 파리한국영화제는 한국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기성 감독들의 활약과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인 영화감독들의 행보를 균형을 맞추어 소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올해에는 개막작인 “안시성 (감독 김광식)”과 “1987  (감독 장준환)”이 프랑스 관객들에게 한국영화의 가장 주요한 흐름을 소개해주었고, 주목할 만한 신인감독으로는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 “히치하이크”의 정희재 감독, 그리고 “너의 결혼식”의 이석근 감독이 선정되었다. 한국영화의 지난 날과 오늘, 다양한 장르와 문제 의식이 담긴 영화 선정을 통해 프랑스 관객들은 한국영화계와 한국사회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파리한국영화제 제공
파리한국영화제 제공

올해 영화제의 성과라고 한다면, 기존에 프랑스에 소개되었던 한국영화계의 거장들 말고도 신인감독들의 단편영화나 로맨틱 코미디와 같은 색다른 장르의 영화도 프랑스 관객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점이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앞으로 한국영화가 프랑스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데 참고할 만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파리한국영화제의 시상내역은 다음과같다.
 
단편영화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 “나머지 공부 (감독 정대웅)”의 배우김건, “곳에 따라 비 (감독 임상수)”의 배우 김소희
학생 심사위원단 선정 단편영화 작품상: “화려한 외출 (감독 안형혜)”
단편영화 각본상: “기쁜 우리 젊은 밤 (감독 김은성)”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아이 아이 (감독 남경현& 오세로)” 
단편영화 작품상: “성인식 (감독 오정민)”
장편영화 작품상: “1987 (감독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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