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변경 없었던 조합 수익률 8.2%, 인력변경 조합 수익률 1.5%! 차이 극심
최근 5년간 자조합 심사역 변동 운용사 94개!, 관리보수 삭감 44억9천만원!

모태펀드의 심사역 변동이 많을수록 수익률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배숙 의원이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투자의무비율을 지키지 못한 채 이직, 퇴직하는 심사역의 변동에 따라 모태펀드 자조합의 수익률이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나, 심사역 변동에 대한 대책마련과 근본적으로 심사역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자료에 따르면 모태펀드 청산조합 148개(KVIC직접운영펀드 1개 제외)의 수익률이 심사역 인력변경횟수와 상관관계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인력변경이 한 번도 없었던 조합의 수익률은 8.2%인데 반해, 인력변경이 1회~9회 있었던 조합의 수익률 평균은 1.5%로 무려 6.7%p 차이가 발생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자조합 심사역 이직, 퇴직 등의 변동으로 인해 관리보수 삭감 조치를 받은 운용사는 2014년 20개, 2015년 15개, 2016년 25개, 2017년 25개, 2018년(현재) 9개, 총 94개이며, 삭감금액은 44.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배숙 의원은 “투자의무비율을 지키지 않고, 이직, 퇴직하는 심사역 변동에 대한 관리보수 삭감 등의 패널티 부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조합 운용인력 변동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며, “심사역 인력변동에 따라 자조합의 수익률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모태펀드 자조합 운용인력 변동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조 의원은 “심사역의 빈번한 변동은 모태펀드 부족한 전문인력 때문이기도 하며, 추경예산 등으로 매년 급증하는 모태펀드 출자예산에 상응하는 전문인력 양성 지원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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