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환 "더이스트라이트 폭행 없어···명예훼손 등 법적대응"
김창환 "더이스트라이트 폭행 없어···명예훼손 등 법적대응"
  • 이무징 기자
  • 승인 2018.10.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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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환, 미디어라인 대표. 사진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김창환 미디어라인 대표. 사진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김창환(55)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겸 회장이 자신의 회사 소속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리더 이석철(28)의 폭로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창환은 "남아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과장된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창환은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에게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진 미디어라인 A PD에 대해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와 더 이스트라이트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덕함을 통감한다. 거듭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리고 이날 이석철 기자회견을 보면서 "1년4개월 전 멤버들의 폭행 피해를 처음 알게 됐을 때처럼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어제도 밝혔듯이 나는 근 30년 동안 수많은 가수를 발굴해오면서 단 한 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다"면서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내 잘못과 불찰에 대한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모든 의혹에 대해서도 정직한 태도로 마주해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창환 측과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 그의 동생이자 팀 드러머 이승현(17) 간 진흙탕 싸움이 예상된다. 

이석철은 이날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미디어라인 A PD에게 상습적으로 맞았다"면서 "부모에게 알리면 죽인다는 협박도 상습적이었다"고 주장했다. 회사 지하 연습실, 녹음실, 옥상 등지에서 야구방망이, 걸레자루 등으로 엉덩이 등을 수차례 맞았다고 덧붙였다. 

이석철은 김 프로듀서에 대해 "이런 폭행 현장을 목격하고도 '살살해라'고 말하며 방관했다. 대표님은 멤버들의 상처도 치료해주지 않고 방송에 출연시켰다"고 했다.

이석철, 이승현은 김 대표와 미디어라인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다른 멤버들과 미리 상의하지는 않았다. 이들의 법적 대리인인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는 "미디어라인이 멤버들끼리 감시하는 형태로 통제해왔다. 회사 쪽에 이런 움직임이 노출될까 봐 상의하지 않았다"면서 "다른 멤버들의 부모가 동참한다면 함께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김 프로듀서는 1990년대 '미다스의 손'으로 통했다. 김건모, 박미경, 홍민경 등의 히트곡을 양산했다. 듀오 '클론', 가수 채연 등을 발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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