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공직선거법 위반' 경찰조사 무혐의 자신감
원희룡, '공직선거법 위반' 경찰조사 무혐의 자신감
  • 이무징 기자
  • 승인 2018.09.2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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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27~29일 13시간여 경찰 고강도 조사 받아
경찰, 고발인·관계인 보충 수사 후 10월중 검찰 송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마치고 29일 오전 제주시 연동 제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마치고 29일 오전 제주시 연동 제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6·13 지방선거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9일 경찰 조사를 끝낸 후 "앞으로 소정의 절차는 남아있지만 도민 여러분은 지나친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다"며 무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28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원 지사는 조사 9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3시께 제주지방경찰청을 나섰다.

 전날 조사실을 향할 때처럼 밝은 표정으로 나타난 원 지사는 "시간은 제법 걸렸지만 성실히 잘 조사 받았고, 수사 당국에서도 수사를 성실히 한 것 같다"고 밝혔다.

 비오토피아 등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후 원 지사는 늦은 시간까지 자신을 기다려 준 지지자들과 일일히 악수를 마친 후 준비된 차량에 올라 경찰청을 빠져나갔다.

 이날 조사의 핵심은 원 지사가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을 받았는 지 여부와 사전선거운동 혐의에 대한 고의성 입증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원 지사가 지난 5월24일 제주관광대학교에서 마이크를 사용해 공약을 발표한 사안이 선거운동으로 볼 수 있는 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무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조사 내내 성실한 태도로 경찰에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는 지방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상대 측 또는 관계인들에게 총 5건의 혐의에 대해 고발을 당했다.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을 받았다는 뇌물수수 의혹을 비롯해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위반 2건과 허위사실공표 2건 등이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 28일 오후 6시께 제주시 연동 제주지방경찰청사에 도착 직후 포토라인 앞에 서서 "진실을 밝혀서 조사를 마쳐야 수사기관도 사건을 종료할 수 있기 때문에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고"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지난 27일부터 원 지사를 상대로 총 13시간여에 이르는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다. 수사는 금품 관련 사건에 전문성이 높은 지능범죄수사대 수사관이 맡았다. 

 경찰은 원 지사와 관련된 고발인 관계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보충 수사를 한 뒤 오는 10월 중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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