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우이동 '舊 파인트리' 연내사업 재개키로
박원순, 우이동 '舊 파인트리' 연내사업 재개키로
  • 이무징 기자
  • 승인 2018.09.1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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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우이동 파인트리 공사를 연내 재개한다.
서울시가 우이동 파인트리 공사를 연내 재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구(舊) 파인트리(우이동유원지)'에 대해 연내 사업을 재개한다.

서울시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2년 시행사의 부도와 시공사(쌍용건설)의 법정관리 등으로 콘도공사가 중단된 후 북한산 자락에 흉물로 방치된 지 6년여 만에 사업 정상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시는 우이동유원지 사업의 새 사업시행자로 부산 소재 건설업체인 ㈜삼정기업을 확정했다. ㈜삼정기업은 4월 한국자산신탁(위탁자 쌍용건설)과 부지 매매계약(약 1400억원 수준)을 체결한 데 이어 9월10일 잔금을 치러 소유권을 완전히 이어받았다.

시는 사업시행자·강북구와 '사업 정상화 지원 TF'를 꾸려 연내 사업재개 계획(안)을 마련한다. 내년부터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친 뒤 착공에 들어가 2020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고 콘도시설 일부를 주민에게 개방하는 등 지역 상생방안을 마련한다. 북한산을 가리고 있는 일부 동 층수를 낮춰 경관을 회복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그간 시는 2015년 3월부터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등 우이동유원지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지만, 그동안 신규 사업자 선정 실패, 콘도산업 침체, 계약무산 등으로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박 시장은 지난달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을 발표하고 그 내용 중 하나로 우이동유원지 사업 조기 정상화를 약속했다.

박 시장은 "6년이란 장시간 동안 강북지역의 애물단지로 남아있던 구 파인트리 문제는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선결과제였다.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접근하니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을 재개할 새로운 사업자가 확정된 만큼 사업자에게도 사업 추진동력을 부여하고 주민들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는 상생방안을 찾겠다"며 "특히 이 과정에서 그간 훼손된 북한산의 경관을 조금이나마 치유하고 지역의 우수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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