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조4000억원대의 주주배당을 했다.
삼성전자가 2조4000억원대의 주주배당을 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주주들에게 2조4046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1주당 354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2조4046억원으로 다음달 20일 지급할 예정이다. 시가 배당률은 보통주가 0.8%이고, 우선주는 0.9%다. 

삼성전자는 주주친화정책의 하나로 배당을 확대해왔다. 2015년 3조1000억원에서 2016년 4조원, 2017년 5조8000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분기배당을 실시했고 배당 규모도 늘렸다. 당초 총 4조8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계획했으나 이익현금흐름(FCF)의 50%에 달하는 5조8000억원 전액을 배당으로 지급했다. 이는 전년 대비 46% 늘어난 액수다. 

올해는 총 9조6000억원을 배당할 방침으로 분기별로 나눠 최대 현금 배당 공약을 이행하고 있다. 계획대로 집행되면 보통주 기준 지난해 1.7%였던 현금 배당수익률은 3%로 상승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2019~2020년에도 올해 수준의 배당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삼성전자의 전체 배당 규모는 약 2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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