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6일 포항공대에서 열린 '창업보육센터 일자리창출을 위한 토론회 및 우수창업 보육센터 시상식'에 앞서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들의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6일 포항공대에서 열린 '창업보육센터 일자리창출을 위한 토론회 및 우수창업 보육센터 시상식'에 앞서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들의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지역의 창업보육센터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나타났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22개 창보센터에 입주한 532개 기업의 총 매출액은 1167억원, 고용인원은 1458명(2016년 1343명), 지식재산권 344건 확보, 벤처기업 및 ISO기업 인증 154건 등 지난해보다 성과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경북도가 26일 포항공대에서 창업보육센터 일자리창출을 위한 토론회에서 밝혀졌으며 이날 10개 우수창업 보육센터(이하 창보센터)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에 포항공대, 우수상에 경북도립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안동대, 장려상에 경일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대구한의대, 안동과학대, 영남대가 선정됐다. 

이 날 최우수 기관에는 1억원, 우수는 각 3000만원, 장려에는 각 1000만원의 상사업비와 도지사 상패가 주어졌다.

우수창업 보육센터는 지난 5월 공모에 참여한 도내 22개 창보센터를 대상으로 입주기업의 매출액, 시제품 제작, 신규 일자리 창출, 지식재산권 지원 등 창업보육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포항공대 창보센터는 기술지주회사를 통한 독립적이고 책임있는 운영, 펀드운영 및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엑셀러레이팅 역할, 분야별 전문가 및 동문 네트워크를 활용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매출액 39억원(2016년 19억), 고용인원 142명(2016년 84명) 등 전년대비 급성장한 실적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토론회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재로 대학총장 및 부총장, 산학협력단장, 경북테크노파크원장이 참여해 대학 창업 지원 방안, 창업기업 성장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 대학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에 대한 효과적 지원방안과 성장기업의 지역내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창업 선순환적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좋은 아이디어로 무장한 우수한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엑셀러레이터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청년 실업 해소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하고 "경북도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학의 역할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