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엄격한 대북 제재이행" 강조
폼페이오 "엄격한 대북 제재이행" 강조
  • 박영은 기자
  • 승인 2018.07.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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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한미 외교장관 회동...유엔 안보리 브리핑
폼페이오 "北비핵화 위해 대북 제재 엄격히 이행 필요"
헤일리 "中-러시아, 대북 정제유 거래 중단 저지 비판"
강경화 "北, 완전한 비핵화 약속 지키게 하겠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강경화 외교장관이 20일(현지시간) 유엔 한국대표부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강경화 외교장관이 20일(현지시간) 유엔 한국대표부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비핵화의 완전한 입증이 필요하다는 일치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엄격한 대북 제재 이행을 강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유엔에서 강경화 외교장관과 함께 안보리 브리핑을 실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고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며 "나 역시 마찬가지다.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제재가 이행되지 않는다면 성공적인 북한 비핵화 전망 역시 약해진다"며 "북한 정권에 상당한 수익을 창출해 주는 행동들이 모두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 대북 제재에 따라 북한이 연간 수입할 수 있는 정유 제품은 50만 배럴로 제한돼 있지만 북한이 밀반입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중국과 러시아가 안보리 북한제재위원회의 대북 정제유 거래 중단을 저지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미국은 북한이 안보리 제재를 어기고 석유 정제품 밀수를 반복하고 있다며 제재를 추진했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추가적인 정보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제동을 걸었다.

북한제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카렐 반 오스터롬 네덜란드 유엔대사는 폼페이오 장관, 강 장관과 회동한 뒤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오스터롬 대사는 "현재로선 대화에서 진전이 이뤄지고 있고 관여와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며 "하지만 우리는 현지에서의 구체적인 조치와 행동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강 장관은 이날 유엔의 한국 대표부에서 회동한 뒤 안보리 이사국들을 대상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주제로 한 비공개 브리핑을 실시했다.

반 오스터롬 대사는 폼페이오 장관과 강 장관이 브리핑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성취하기 위한 정치적 메시지를 지속하겠다고 명확히 했다"며 "이를 위해 완전한 제재 이행도 중요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약속을 반복했다"며 "우리는 그들이 약속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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