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와 "패션 부가가치"
청바지와 "패션 부가가치"
  • 논설실
  • 승인 2018.07.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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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즈니스는 시장의 변화와 고객 니즈(needs)의 반영물이다.
청바지는 원래 서북척시대 천막 천이었다.
청바지는 원래 서부개척시대 천막 천이었다.

지금은 누구도 청바지를 광부들의 옷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서부개척시대 청바지는 천막 만드는 천조각에 불과했다. 하지만 레비 스트라우가 데님(denim) 으로 제조한 스트라우스의 청바지는  광부들에겐 인기폭발이었다. 활동성이 좋고 질긴 소재가 막일하는 데 딱 맞았기 때문인데 골드러시(gold rush)를 지나자 그는 떼돈을 번 사업가로 남았다. 청바지가 작업복의 대명사로 불리게 된 것도 이때 부터였다.

제임스딘(James Dean)은 1955년 영화 '이유없는 반항'에서 청바지의 격을 높였다. 그는 영화에서 청바지를 '반항과 자유'로 은유(隱喩) 했다. '더러운 셔츠(Dirty Shirts)' 제임스 딘의 아름다운 다리를 감싸는 당당한 몫으로써 청바지를 환생시켰던 것이다.

'더러운 셔츠'는 제임스딘의 별명으로서 진바지에 아무렇게나 받쳐입은 셔츠(혹은 단추 몇 개를 풀어헤친 불량스러운 셔츠)로서 반항아 제임스딘의 비정형성을 의미한다. 그 이후 미국의 젊은 대학생들은 너도나도 청바지를 입게 되었고 이는 전세계, 전계층으로 번졌다. 70~80년대 양희은을 필두로 하는 우리 대학패션의 원형도 어쩌면 제임스 딘이라고 봐도 된다. 이른바 청바지의 평상복화가 이뤄졌다.

캐빈클라인(Calvin Klein) 은 청바지에 패션화를 시도한 사람이다. 70년대말 그는 청바지에 패션부가가치를 적용한 고가의 청바지를 생산해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었다. 이후 청바지는 일부러 무릎을 찢고 천을 해지게 만들며 물을 빼는 등 갖가지 시달림(?)을 당하게 되는데 이는 전적으로 캐빈클라인의 영향이 크다. 최근의 젊은 층에 인기를 끄는 페인팅 청바지도 그 부류의 일종이다.  청바지에 직접 손으로 그림을 그려넣은 수제품 청바지를 생산하는데  개성강한 젊은층으로부터 인기가 매우 높다.

새로운 비즈니스는 시장의 변화와 고객 니즈(needs)의 반영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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