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인도 뉴델리에 우리나라 스타트업 중소기업 수출을 위한 수출인큐베이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인도 뉴델리에 우리나라 스타트업 중소기업 수출을 위한 수출인큐베이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인도 뉴델리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현지 진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출인큐베이터가 조성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인도에 진출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현재 뉴델리 동남부 공단지역에 있는 수출인큐베이터를 삼성·현대 등 국내 기업과 외국 대기업이 밀집해있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는 구르가온지역으로 이전해 확대 조성할 예정이다.

구르가온지역은 인도 하리아나주(州) 남동부에 있는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다.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및 델리공대 등 현지의 창업자와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스타트업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홍 장관은 “인도가 포스트차이나시장으로 부상하고 있고 델리공대 등 유수의 대학 내 우수한 인재가 많아 양국이 스타트업 교류를 통해 큰 성과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과 삼목에스폼, 오스템임플란트, 한불화장품, 밸런스히어로, 강앤박메디컬, 맥파이테크 등 중견 및 중소기업 6개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도의 사회·경제적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기업활동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기업들은 수출인큐베이터의 타지역 추가 개소, 현지 스타트업 보육, 양국 스타트업 간 포럼·교류 필요성 등을 당부했다.

이에 홍 장관은 “중기부가 바로 할 수 있는 것은 정책에 반영하고 다른 부처 및 인도 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끝까지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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