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術은 인류의 태동과 함께 해왔다. 그 이유로 미술을 아는 것은 인간 근본을 파헤치는 것과 동일하며 따라서 유의미한 작업이다. 이에 창업일보는 현대미술의 근간이 되는 서양미술사 중 탁월한 100인의 미술인을 발췌 연재형태로 소개하고자 한다. 연재 속 내용은 ‘알수록 다시보는 서양미술100’(차홍규 김성진 역음, 미래타임즈 펴냄)을 중심으로 발췌함을 밝힌다.  스토리텔러는 차홍규 한중미술협회 회장이 맡는다. 편집자 주.

차홍규 한중미술협회 회장. 중국 칭화대 교수 역임.
차홍규 한중미술협회 회장. 중국 칭화대 교수 역임. 홍익대학교 석사, 동신대학교 박사. 개인전 42회의 하이브리드 작가. 기능올림픽(일반부, 명장부), 장애인 기능올림픽 심사위원, 운영위원 역임. 공예품 경진대회 등 심사위원, KJDA 국제 공모전 심사위원 등. 88올림픽 기념 공모 작품전 서울시장상 및, 장관상 등 다수. 북경 칭화대학교 정년퇴임. 한중수교 양국 기념작가. 현 한중미술협회장

미술사는 인류의 역사 그 자체이다. 

따라서 미술사를 말할 때 각 시 대의 역사적인 사건들과 그 파장 또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서양 미술의 발전은 동양 미술과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서양 미술사의 시작은 고대의 기원전 4만 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조각품과 동굴벽화에서부터 시작한다. 이후 여러 문명과의 교류를 거치며 미술은 서양 미술의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이집트 문명 시절에는 왕과 신을 거대한 조각상으로 표현하기도 했으며 피라미드나 스핑크스와 같은 유명한 고대 건축물을 남기기도 하였다. 서양 미술은 조각과 그림, 직물에서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으며 르네상스에 이르기까지는 종교적인 목적으로 제작된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 이후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면서 서
양 미술은 극적인 발전과 변화의 시기를 맞게 된다. 

르네상스 미술은 절정의 기교로 많은 거장들을 탄생시켰으며, 이후 미술가들의 명성이
역사에 기록되게 되었다. 르네상스 이후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위시한 근대 미술이 발전하 였으며, 인상주의는 모더니즘 현대 미술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연재 ‘알수록 다시보는 서양미술 100’은 서양 미술의 진정한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르네상스 회화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거장들의 피나는 노력을 오롯이 담아냈다. 그 들은 고통과 절망에서도 꿋꿋이 붓을 들고 자신의 내면 세계를 승화시켜 개성적인 독특한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우리는 그들이 남긴 작품들을 ‘명화’라 일컬어 부른다. 명화란 잘 그려진,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그런 그림이다. 그래서 명화 속에는 감동과 경이로움이 넘쳐 흐른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명화는 은밀하게 감추어진 또 다른 시대의 이야기이다. 명화 작품을 무심코 보고 감상하는 것보다 예술가의 발자취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그림의 뜻을 알고 이해하면 어떤 드라마나 소설보다도 더 극적이고 재미있는 인상적인 시대의 오프제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그래서 거장들의 명화를 보고 그 안에 숨겨진 경이로운 스토리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 이제 내가 만난 100인의 서양 미술사의 어메이징한 책장을 넘겨 보자. 차홍규·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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