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맞춤형 인쇄 서비스 '와이즈데스크'를 개발한 (주)티피앤글로벌(대표 양원식)가 을지로에 두번째 사무실 ‘와이즈 오피스 2;을지로데스크’(Wise Office 2)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티피앤글로벌 양원식 대표(오른쪽), 심윤섭 부장(가운데), 김익태 센터장(왼쪽). ⓒ창업일보.
 
【창업일보】문이윤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인쇄산업은 지난 10년간 3천884개의 사업체가 감소하고, 13만7천명에 달하던 종사자도 6만9천명 수준으로 반토막 났다. 이 같은 인쇄산업의 기반 약화는 생산과 부가가치 부진으로 이어졌다. 또한 최근 5년간 인쇄업 생산액은 1.5%가 감소한 5조4천573억원에 그치면서 같은 기간 부가가치 역시 2.2% 감소한 2조5천856억원을 창출하는데 그쳤다.
 
단순 인쇄기술만으로 시장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고 디자인적 사고와 잘 융합해 소비자가 원하는 창의적인 콘텐츠를 생산해야 생존 가능한 시대가 도래했다.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맞춤형 인쇄 서비스인 '와이즈데스크'의 개발에 성공한 인쇄 전문 스타트업 (주)티피앤글로벌(대표 양원식)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와이즈데스크로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티피앤글로벌은 서울 신촌에 이어 인쇄의 메카로 불리는 을지로에 두번째 사무실 ‘와이즈 오피스 2;을지로데스크’(Wise Office 2)를 20일 오픈했다.
 
현재 인쇄업계는 스마트기기로 인해 인쇄사 간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고, 인쇄물은 제품의 차이가 별로 없어 가격차별화 전략 외엔 다른 방안이 없다. 결국 가격인하를 통한 제살 깎아먹기로 고객을 유치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인쇄업체마다 자체적으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곳도 나타나고 있지만, 대부분 실패로 끝나거나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IT전문가가 아니면 복잡하고 다양한 인쇄공정을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티피앤글로벌의 ‘와이즈데스크(Wise Desk)’는 전자결재시스템(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시스템)에 오랜 경험을 가진 개발자들이 5년간 직접 인쇄 제작 과정을 경험하며 개발한 인쇄 관리 서비스 시스템이다.
 
명함, 쿠폰, 현수막, 배너, 브로슈어, 포장 패키지 등 모든 종류의 인쇄물 제작은 물론이고 고객의 요구사항에 따라 디자인 수정 및 편집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클라우드(SaaS) 맞춤형 인쇄 관리 서비스를 탑재해 고객별로 최적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인쇄사들이 용량이 큰 그래픽 관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대용량 파일 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와이즈데스크는 론칭 2년만에 유명 헤어샵, 디저트 전문점 등 2000여개에 달하는 가맹점 회원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정비용 절감효과와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일반 기업에서부터 중소 자영업자, 스타트업, 프랜차이즈까지 다양한 업체로부터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양원식 티피앤글로벌 대표는 “인쇄물은 디지털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2014년에 전년 대비 20%이상 성장을 달성했고, 인쇄서비스만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아닌 대표적인 로컬 비즈니스 O2O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국으로 오피스를 확장할 예정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티피앤글로벌는 최근 론칭한 초간편 모바일 인쇄주문 서비스 ‘에스크 와이저’에 이어 인쇄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인쇄업체버전의 ‘와이즈데스크 포 프린팅 팩토리’(WiseDesk for printng factory)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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