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석 한성대 융복합교수. 한국지식창업연구소장. 벤처경영학박사.

이 부분은 A1부분(Appoint)으로 강씨가 지식창업가가 되었더라면 위와 같은 비극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하게 메시지를 주장하고 있다.  

“신문기사를 보면 강씨와 같은 사건기사로부터 온통 구조조정과 실직 얘기가 넘쳐난다. 금융, 건설, 정유, 조선, 해운에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증시침체, 저금리 지속,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감원의 장기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강씨와 같은 화이트칼라의 감원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세계 7위의 해운사인 한진해운은 단 몇 달 만에 공중분해 되었다. (중략) 기업은 절대 자신이 망할 짓은 하지 않는다. 그래도 망하는 기업은 경영진이 결정을 잘못했을 때이다. 대기업은 더욱 그렇다. 대신 망가지고 부서지는 것은 근로자들이다. 그들뿐 만아니라 가족도 무너진다. 직장이 가족의 행복과 자신의 미래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 직장생활은 자기 인생의 일부 여정일 뿐이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직장생활이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이 부분은 A2(Reason)부분으로 강씨가 왜 비극적인 사건을 일으켰는지 근거를 대고 있다. 

"베이비부머들만 1년에 1백만 명이상이 직장에서 쫓겨나고 있다. 그들이 직장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은 소중한 가치가 있다. 지식창업은 전문직이다. 이는 4차산업 혁명에서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자신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이다. 인공지능이나 로봇으로 대체 할 수 없다. 개개인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지식과 경험이 인터넷 플랫폼과 결합될 때 그것은 창의적인 콘텐츠가 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이제 그들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여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식창업기반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대한민국이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보다 직업수가 약 2~3천개 부족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지식창업과 같은 다양한 지식서비스 산업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선진국들은 지식창업생태계를 만들어 이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 부분은 A3(Argument)로서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강씨는 지식창업가가 될 전형적인 지식과 경험 그리고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강한 성취욕구도 있었다. 하지만 훌륭한 자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존속살해범이 되었다. 이것은 그가 자신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한순간 자존감을 잃었기 때문이다. 지식창업은 실패와 좌절과 고통도 훌륭한 자산이 된다. (중략) 이제 구조조정당한 실직자들은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확인하고 이를 자산화 할 수 있는 기술과 교육을 받아야만 한다.”

이 부분은 A4(Appoint) 부분으로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더 주장하고 있다. 

글을 쓸때에는 한가지 기법을 활용하는 것보다는 몇가지 기법을 익혀서 활용한다면 글의 참신성이 살아날 수 있다. A5기법은 작가가 자신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훌륭한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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