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름카메라 사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스마트폰 서비스가 필름로그가 오픈했다. 필름로그는 현상소에서 필름 스캔한 사진을 이용자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웹서비스 이다. ⓒ창업일보.
 
【창업일보】 소재윤 기자 = 현상소에서 필름 스캔한 사진을 이용자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웹서비스 ‘필름로그’가 서비스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필름로그(www.filmlog.co.kr)는 설문 조사기관(기관: 아이디인큐)에 의뢰해 지난 4월 20세 ~ 45세 1,000명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카메라 사용자 실태 조사를 한 결과 필름 카메라의 비율이 18.4%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필름로그 백경민 대표는 “필름 카메라가 디지털 카메라보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필름만의 대체할 수 없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필름이 사라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라고 조사 결과를 해석했다. 이어 백 대표는 “필름로그는 로켓처럼 급격하게 성장할 서비스는 분명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우리의 18%를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이기에 시작했다”고 사업 배경을 밝혔다.
 
필름 카메라 이용자들이 현재 불편을 느끼고 있는 부분은 ‘필름 현상 및 스캔’(62%), ‘필름구매’(36%), ‘사진 파일 관리’(34%), ‘인화주문’(30%)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필름로그는 이용자가 홈페이지 내 사용자 계정으로 주변 현상소 검색, 필름스캔 파일 전송 및 알림, 다운로드, 공유, 인화 및 주문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베타 서비스를 이용했던 한 이용자는 “필름로그는 아날로그의 감성을 잘 살림과 동시에 아날로그의 불편함을 IT 기술을 통해 잘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필름로그는 필름사진들이 분실될 우려를 해소하고자 이용자가 찍은 사진들은 필름 매거진 단위로 영구적으로 보관하고 있다. 한편 사진들을 필름 종류와 현상소 별로 비교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이용자가 원하는 취향의 현상소와 필름을 선택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백 대표는 “복고는 일시적 열풍이 아니라 취향의 한 종류이다”라고 소신을 밝히면서 “가맹 현상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취향을 누릴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현재 필름로그는 서비스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5년도 한성대학교 스마트창작터 기업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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