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보증연계투자 한도를 10%에서 20%로 확대했다. 창립 29주년 기념식에서 기보는 '국민·중소벤처기업과 함께하는 고객중심의 서비스혁신을 추진키로 했다. 사진 기술보증기금 제공.
기술보증기금은 보증연계투자 총액한도를 기금 기본재산의 10%에서 20%로 확대했다. 창립 29주년 기념식에서 기보는 '국민·중소벤처기업과 함께하는 고객중심의 서비스혁신을 추진키로 했다. 사진 기술보증기금 제공.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연계투자 규모 총액한도가 대폭 확대된다. 보증연계투자제도는 기보가 기술에 대해 기업 보증을 하고 이와 연계해 중소기업의 주식,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하는 투자방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기보의 보증연계투자 총액한도를 기금 기본재산의 10%에서 20%로 상향 조정하는 기술보증기금법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시행령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주로 리스크가 커 투자 유치가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민간투자의 사각지대에 있는 창업초기기업·기술혁신기업 40여곳에 대해 매년 총 400억원 안팎을 지원하고 있다.

보증연계 투자를 받은 기업 중 상당수가 후속으로 민간 투자를 받았으며 투자 유치 규모도 보증연계 투자의 두 배 이상으로 민간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게 중기부의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보증연계투자 규모가 1769억원으로 법률상 한도인 기본재산(1조8381억원)의 10%에 근접해 투자 지원이 어려워지면서 법을 개정하게 됐다.

이재홍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투자총액한도 상향 조정으로 인해 향후 매년 600억원 규모로 안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되고 수혜기업도 70여개 기업으로 늘어나 민간투자 유치가 어려운 창업초기·기술혁신 중소기업의 자금애로 사항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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