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달아 대학창업펀드에 선정됐다. 대학창업펀드 조성사업’은 교육부와 한국벤처투자가 대학창업펀드를 운용할 기술지주회사를 선정해 대학내 초기 창업기업(대학·원생, 교원 등)에 투자한다.

40억 펀드 규모의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가 지난해에 이어 2018년 대학창업펀드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17일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달아 대학창업펀드에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대학창업펀드 조성사업’은 교육부와 한국벤처투자가 대학창업펀드를 운용할 기술지주회사를 선정해 대학내 초기 창업기업(대학·원생, 교원 등)에 투자한다.

올해 선정된 부산연합기술지주 대학창업펀드는 40억8000만원 규모다. 이로써 2016년 이후 부산연합기술지주가 운용하는 펀드운용자산(AUM)은 122억8000만원 규모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2016년도 ‘부산연합 제1호 개인투자조합’에 이어 지난해 ‘부산연합 제2호 개인투자조합’의 안정적인 운용능력을 인정받아 설립된 지 만 3년도 안돼 전국 60여개의 대학기술지주회사 최초로 초기기업투자를 위한 엔젤펀드 3개를 운용하고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공공기술과 창업을 연계하는 기술사업화전문회사 및 지역 및 중앙 정부의 다양한 재원을 활용해 기술기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 운용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2018년 대학창업펀드는 명실상부한 경상권 펀드로 학생 및 교원창업기업에 집중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과 대학원생 그리고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대학창업펀드는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가 공동운용사로 참여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부산·울산·창원·대구 등 경상권 지역의 대학창업기업의 투자와 성장촉진에 대한 상호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2015년 9월 지역의 대학들이 가진 특허기술을 활용해 기술창업으로 지역의 마래산업 육성과 경제활성화를 추구하기 위해 부산의 16개 대학들과 부산테크노파크가 함께 설립한 초기투자전문회사이다.

구성인력들의 전문성과 열의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39개의 출자회사를 설립· 투자한데 이어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구성조직 및 운용전략의 차별성으로 인해 기술지주회사들의 선도적인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부산연합기술지주 이태수 대표는 “신규 대학창업펀드를 통해 부산 및 부산인근지역의 대학창업기업들의 창업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좋은 기술· 아이디어· 비즈니스 모델의 사업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신성장산업국 김병기 국장은 “지자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도했던 정책 추진이 이제는 민간차원에서 결실을 맺고 있는 좋은 사례가 부산연합기술지주회사”라며 “부산이 적극적으로 대학창업과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면서 광주·포항 등 여러 지자체에서 연합형 기술지주회사를 4차산업의 선봉에 세우기 위해 설립하고 있는점을 감안해 부산시도 부산연합기술지주회사의 사업이 궁극적으로 시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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