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문이윤 기자 = 최근 전세계적으로 물품 및 재능을 공유해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공유경제 모델이 증가하고 있다. 물품을 구입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큰 것들을 단기간 사용하는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공유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개인의 유휴자원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공유장터 라쉐 www.lightshare365.com 는 이러한 흐름을 타고 지난 7월 만들어졌다. 라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존 공유 사업을 온/오프라인 비즈니스와 접목시킨 기업으로 ‘온라인 마켓서버와 연동한 오프라인 마켓샵 시스템’ 실용신안 등록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청 2015년 1인 창조기업, 스마트 창작터, 유망지식산업 해외진출지원 사업등에 선정되어 해당 서비스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공유장터 라쉐는 2014년 11월 법인을 설립해 2015년 7월 웹사이트를 런칭 했다.

라쉐의 조세진 대표는 “미국 공유 시장이 크게 발전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공유시장도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제품의 사용가치를 소유가치보다 우선시 하는 소비 트랜드의 변화로 공유 시장의 성장에 우호적인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조대표가 주목한 것은 공유품목 중에서도 개인 물품이었다. 조대표는 개인이나 가정이 소유하고 있는 잉여 물품을 활성화시켜 대여자, 이용자 모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유 사업 모델을 고민했다. 그 결과 나온 것이 공유 서비스를 오픈 마켓에서 오프라인을융합하는 토탈 공유 플랫폼 이었다.

 

개인끼리 대여물품 주고받는 국내 최초 C2C 공유 전문업체 <라쉐>

빌려주는 사람입장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으로 부가수익을 창출하고,

빌리는 사람입장에서는 경비를 줄일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라쉐는 시간, 하루, 개월 단위로 개인들이 대여를 해 줄 수가 있으며, 다른 이용자가 이용을 할 수가 있다. 현재 시간 단위는 인천서구에서만 가능하지만 추후 점차 매장을 늘려갈 생각이다. 그렇게 된다면 모든 제품을 경제적인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라쉐에서는 새로 나온 신상품을 위주로 무료로 공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새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가능케 하는 아이디어 인 셈이다. 사진=라쉐 제공.

 

사업 구상을 마친 조대표는 법인등록에서 웹 사이트 런칭까지 조속히 진행 하였다. 하지만 웹사이트 런칭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국내 첫 사례인 만큼, 가까이에서 참고할 만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온라인 오픈 마켓은 많이 있었지만 플랫폼이 판매에만 집중된 까닭에 대여, 이용 프로세스나 시스템을 참고하기엔 어려움이 많았다.

사이트 디자인을 벤치마킹 할 수는 있었으나, 시스템을 만드는 일은 바닥에서 시작해야 했다. 해외에 유사한 서비스가 있었으나 배송 시스템 등 제반 여건의 차이가 심해 그대로 들여오기엔 무리가 있었다. 결국 법인 설립 이후 1년 가까이 플랫폼 구성에 매달렸고, 여러 시행착오 끝에 2015년 7월 사이트를 오픈 할 수 있었다.

조대표는 말한다. ” 아직까지도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중입니다. 예전에는 대여, 회수, 보안 등의 문제에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공유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만드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사실 올해 사이트를 오픈 할 때까지만 해도 ‘이 정도 했으면 시험가동이라도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사업 개시가 돼 버렸습니다. 시스템이 완성단계인 만큼 8월부터는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일 생각입니다.”

회사수익은 중개수수료이며 대여 시세와 연동돼 있다. 대여 시세는 상품별로 매우 다양하다. 보통 개별 상품만 대여하는 곳보다 적은 수수료를 책정한다. 사업활동이 짧다는 이유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의 공개는 다음으로 미뤘다.

 


*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라쉐의 운영진들. 시계방향으로 김석원 마케팅 팀장, 문희섭 운영팀장, 조세진 대표. 사진=창업일보DB.

 

온라인에서 기존보다 편하고 쉽게 빌리고, 올해 11월에 오픈 할 라쉐의 오프라인 공유센터에서 대여물품을 검증, 보관, 관리, 배송,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 거래와 개인간 직접거래에서 발생하는 부실대여 및 부실 제품에 대한 문제점을 제거하는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진정한 토탈 공유 플랫폼을 실현할 것이다. 또한 상품에 대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하여 업계최초로 회사 자체 내에서 상품에 대한 1천만원 한도의 보증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대여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제품관련 안전장치를 제공하고 있다.

조대표는 말한다, “ 한 번 이용해본 고객들은 거의가 충성고객으로 남습니다. 어떤 고객은 고가의 사진기 등을 대여물로 올렸다가 높은 수익을 얻은 후, 아예 중고시장에서 같은 물건을 몇 개 구입해 동시에 올려놓기도 합니다. 대여비용이 큰 상품은 몇 번만 대여하면 중고품 가격 정도는 쉽게 회수가 가능하거든요. 아예 이런 쪽으로 문의를 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공유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공유산업은 서울시에서도 공유정책을 피우고 있어 공유서비스는 계속 증가할 것이며 라쉐www.lightshare365.com 는 무한한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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