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소재윤 기자 = 이스라엘 벤처캐피털 요즈마 그룹이 판교에 스타트업 캠퍼스를 개소한다.

14일 요즈마 그룹은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벤처기업들의 성장과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판교 스타트업 아카데미(구 산학연 R&D센터)가 완공되는 대로 첫 번째 요즈마 캠퍼스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요즈마 그룹은 최근까지 20여개의 기술기반 벤처기업을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킨 벤처캐피털이다.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장관과 요즈마 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의 면담에서 최 부총리는 판교에 조성되는 창조경제밸리와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가 서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판교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하였고, 이에 이갈 에를리히 회장은 청년벤처들을 위해 판교에 요즈마 캠퍼스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하였다.

 


이스라엘 벤처캐피탈 요즈마그룹이 판교에 스타트업캠퍼스를 개소한다.
사진=요즈마그룹.

 

요즈마 캠퍼스에서는 세계 유수의 비영리 및 독립 연구 개발ㆍ상용화 조직인 바텔 메모리얼 연구소(Battelle Memorial Institute)와 바텔 벤처스(Battelle Ventures)가 공동 설립한 미국 글로벌 벤처캐피탈 360아이피(360IP)와 페녹스벤처캐피탈(Fenox VC), 영국 벤처캐피탈 브라이트스타 파트너스(Brightstar Partners), 연 매출 1조원의 와이즈만 연구소의 글로벌 기술이전센터 예다(YEDA), 글로벌 투자자문사 클리어브룩(Clear Brook) 등 세계적인 투자기관들이 스타트업 투자, 보육, 후속 지원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삼일 PwC, 판다코리아 및 미래부 산하의 웰니스IT협회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I-kaist 아이카이스트를 비롯한 기술기반 벤처들 인큐베이팅 및 엑서레이팅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 요즈마그룹은 미국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 총괄(Managing Director)로 큰 활약을 하였던 리차드 송(Richard Song)을 요즈마그룹의 글로벌 엑서레이터인 요즈마 벤처스와 요즈마 캠퍼스 총괄(Managing Director)로 임명하였다.

요즈마 그룹은 서울시,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하게 나아갈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벤처들을 우선적으로 발굴하여 초기 투자 할 예정이며, 요즈마 캠퍼스는 지역적 특색에 알맞은 캠퍼스 지점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요즈마 판교 캠퍼스는 바이오, 헬스케어, 웰니스 특화는 물론 미래부 IoT 및 빅데이터 센터 연계로 분야별 스타트업에게 특성화된 교육/훈련 과정을 제공하고, 세계 유수의 리더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요즈마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에 수시로 노출시켜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촉진 시킬 것이다.

요즈마 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은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이미 밑거름을 주기 시작했다고 본다”며, “여기에 국·내외 VC 들이 협력하여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다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세계적인 기업의 탄생도 가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캠퍼스 개소에 대해 “요즈마 그룹이 단순히 펀드만 조성하는데 그치지 않고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육성기관) 설립을 자처한 것도 장기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yozma.asia)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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