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이태식 기자 = 우수중소기업제품 유통망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이 본격화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8일 현대백화점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여의도 사옥에서 우수 중기제품의 민간대형유통망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김영태 현대백화점 그룹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중소기업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내수 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우수 중기 제품 발굴 및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현대백호점이 업무협약을 맺고 우수중소기업의 제품을 백화점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31개 지역본지부에서 지역 대표제품을 추천받아 실물품평회를 거쳐 우수 중기제품을 발굴하여 제공하고, 현대백화점 그룹은 테스트 매장 입점 기회 제공 및 지역 특산품을 공동 브랜드화 하여 현대백화점에서 운영 중인 “명인명촌”과 같은 전용매장 구축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이 같은 판로 지원을 홈쇼핑?면세점 등 계열 유통망으로 점차 확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은 공동으로 중기 제품의 상품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부터 품질 개선 등에 소요되는 자금지원까지 중소기업의 유통망 진출 역량 강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취임한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이 ‘마케팅을 통한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강조하면서 추진되었다. 한국유통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유통?마케팅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아온 임 이사장은 민간대형유통망과 연계하여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민관협력 추진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지역에서 발전가능성이 있는 우수 제품을 발굴하여 현대백화점 그룹과 같은 대형유통망의 검증을 거쳐 세계무대에 나갈 수 있는 글로벌 스타 상품으로 육성하는데 중진공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중진공은 향후에도 대형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민간 유통채널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컨설팅?정책자금 등의 다양한 연계지원을 통해 시장에서 환영받는 ‘스타 상품’ 육성에 앞장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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