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이태식 기자 = 중소기업 지원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일괄정보제공체계 시스템이 구축된다. 중소기업청은 15일 정부·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기업마당의 ‘한 눈에 보는 중소기업 지원 사업(정책 디렉토리)’을 통해 중소기업이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정책정보 서비스를 구축·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정부가 많은 정책을 편다는데 무슨 정책이 있고, 어디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불만이 지속되었고, 중소기업 정책 인지도와 체감도도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었다.

 


중소기업 지원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중소기업지원정보 일괄시스템 '한눈에 보는 지원사업 '이 구축된다.  사진 = 기엄마당 홈페이지.

 

그간 중소기업 지원 사업은 통합적인 사업관리가 부재하고, 각각의 지원기관(488개)에서 사업분류체계나 정보제공기준이 달라 중소기업이 지원 사업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기관을 방문하거나, 사업을 인지하더라도 구체적인 사업내용 파악이 곤란하여 혼란만 초래하였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지원정보를 수요자 중심으로 지원 대상·분야별로 통일적 기준으로 사업을 재분류하여 '중소기업 정책등록번호‘를 부여하여 체계적 관리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이러한 정책등록번호를 토대로 중소기업이 한 눈에 쉽게 지원정보를 찾아 볼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한 눈에 보는 중소기업 지원 사업은 14개 부처 및 17개 지자체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① 정책 차림표 ② 미리 보는 지원 사업 ③ 마감임박 지원 사업 ④ 접수중인 지원 사업으로 분류하여 중소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정책 차림표는 지원 대상, 지원 분야, 수행기관별로 다양한 검색을 통해 14개 부처· 17개 지자체의 중소기업 지원사업과 사업공고를 한곳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미리 보는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이 사전에 사업 참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매월 말 다음 달 공고예정 사업을 월 단위로 안내해 주며, 마감임박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이 신청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접수마감 7일 이내 사업을 별도로 모아놓아 정보를 제공하고, 접수중인 지원 사업은 현재 접수가 진행 중인 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이러한 ‘한눈에 보는 지원사업’ 정보는 중소기업 정책포털인 기업마당(www.1357.kr)을 통해 2,200여개 중소기업 지원사업과 5,000여개 공고사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정책정보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중소기업 CEO들이 알아야 할 정책정보를 쉽게 휴대·활용하도록 ‘내손안의 정책정보 100선’ 포켓북 18만부를 제작·배포한다.

중소기업 정책 인지도 제고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CEO 5만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정책정보 문자서비스를 제공하며 또한, 현재 구축중인 ‘중소기업 통합관리시스템’의 지원이력 정보를 기반으로 수요자 맞춤형 정책정보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으며, ‘16년부터 기 수혜기업을 분석하여 해당 중소기업에 맞는 사업추천 등 다양한 맞춤형 정책정보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켓북, 정책문자서비스 등 중소기업 정책정보 서비스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기업마당에 신청하면 해당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중소기업청은 관련부처·지자체 협업을 통해 앞으로 중소기업이 기업마당을 통해 모든 중소기업 지원정보를 한곳에서 쉽게 얻을 수 있도록 각종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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