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소재윤 기자 = 총 30조원 규모의 기업투자촉진 프로젝트가 2일부터 가동한다. 산업은행이 총 투자액의 50%인 15조원을 지원하며 효성, 금호산업, LG CNS 등 대기업도 5조원을 투자, 이 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정부는 201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대규모 투자 지원을 위해 추진하기로 한 ‘기업투자 촉진프로그램’(이하 촉진프로그램)의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신청은 산업은행에서 받는다.
 

* 총 30조원규모의 기업투자촉진 프로젝트가 가동한다. 신청기업은 2일부터 각 산업은행으로 지원하면 된다.
 
이번 기업투자촉진 프로젝트는 기업수요, 프로젝트 특성 등에 따라 투·융자 복합금융, 회사채, 대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대출 위주의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기업 상황에 맞춰 지분이나 전환사채(CB) 상환우선주 회사채 등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즉 주식 및 주식채 인수 등의 방식으로 지원되는데 이는 기업의 투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
 
김병환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저금리 시대 유동성이 풍부하지만 안팎의 불확실성으로 투자를 망설이는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 설비투자펀드를 보완한 것”이라며 “기업 상황에 맞게끔 설비투자를 단행하는 사업을 특수목적회사(SPC)로 설립해 직접 투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사전 수요조사 시 지원을 희망한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검토하는 등 지원 절차를 신속히 진행한다고 밝혔다. 촉진프로그램 지원을 희망한 사업으로는 친환경 신소재 생산설비 구축, 고속도로 건설,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건설 등이다.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건별·업체별 한도 제한도 없다. 지원 분야는 신성장산업과 전통 주력산업, 사회간접자본(SOC)·인프라 투자 등이다.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투자를 우선해서 선정한다. 사업구조개편을 위한 인수합병(M&A) 목적도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았다.
 
함께하는 신문 창업일보
 
 
 
 
소재윤 @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