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경돈일 기자 = 정부가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17일 오전 6시를 기해 전국 일시이동정지(스탠드스틸) 명령을 발동했다. 이와 더불어 이동필 장관 등 농림축산식품부 간부들이 일제히 각 지역을 방문해 이동통제 상황을 점검한다. 이번 일시이동정지 명령은 18일 오후 6시까지 36시간 동안 계속된다. 이 기간 동안 10만6000여명의 가금류 차량운전자와 축산업 종사자의 이동이 일시 중지되고 이동중지대상 시설은 가금류 사육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3만1000곳이다.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17일 오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일시이동정지 명령을 내렸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농림부 간부들이 각 역을 돌며 이동상황을 체크한다.

 

<> 이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 김해공항 검역현장과 부산 강서구 AI 상황실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다음날(18일)에는 구제역 발생지역인 경북 영천을 방문해 스탠드스틸 상황을 점검한다. 여인홍 차관도 경기 여주와 충남 당진의 구제역과 AI 현장을 방문하며 이준원 차관보, 오경태 기획조정실장, 최희종 식품산업정책실장 등도 충북 청주, 세종시, 강원 원주, 경남 진주, 전북 김제, 전남 나주 등의 현장 상황을 살피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 상황을 AI 확산 상황으로 보고 있지 않지만 바이러스 활성시기인 1∼2월인 만큼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것”이라며 “이를통해 소독 등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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