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소재윤 기자 = 정책자금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술사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여러 가지 까다로운 조건도 있고 무형의 기술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원래 글이란 게 쓰는 사람의 주관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지식경제부는 기술사업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한 일정의 가이드라인을 정해주고 이에 맞춰 작성하게 했다.
 

*기술사업계획서의 과제명은 R&D 목적, 적용대상, 목표, 목표수준, 단계 등 다섯 가지 속성을 만족시켜야 한다.
 
<> 특히 R&D 기술과제명은 5가지 속성을 정해 두었다. ‘R&D의 목적’ ‘R&D의 적용대상’ ‘R&D의 목표’ ‘R&D의 목표수준’ ‘R&D의 단계’ 등이 그것이다.
 
‘R&D의 목적’은 기술개발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과학적, 공학적, 사회적 목적이나 파급효과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을 위한’의 형태를 띤다. 예를 들면 ‘10G bps 무선멀티미디어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등으로 나타내면 된다.
 
‘R&D의 적용대상’은 연구개발 결과의 1차 적용 대상이나 R&D 결과물이 적용될 시장인 산업분야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해주면 된다. ‘~용’으로 표현되는데 ‘수소전지자동차용’ 등이 그 예이다. 단, 적용되는 시장이 특정국가나 산업시장을 지칭하는 어휘는 안 된다.
 
‘R&D의 목표’는 주로 ‘~기술’의 형태로 써주면 된다. 즉 개발하고자 하는 기술을 통해 구현될 기술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가시광RGB 선별 무선통신 기술’등이 구체적인 표시예일 것이다.
 
‘R&D의 목표수준’은 개발기술의 수준, 핵심성능 및 사양 등을 정량적 표현으로 쓴다. ‘470~540 나노미트급’ 등으로 표현된다. 주로 ‘~급’의 형태를 띤다. ‘R&D의 단계’는 ‘기초단계/응용단계/개발단계’ 등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이상 열거한 원칙을 모두 적용한 기술과제명의 예를 보이면 다음과 같다. ‘IT 조명통신 융합을 위한 LED용 470~540 나노미터급 가시광 RGB 선별 무선통신 기초 원천기술 개발’이 성공적인 기술과제명이 될 것이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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