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 팁스타운 재방문 벤처창업 생태계 정책 소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을 재방문 간담회를 갖고 벤처창업 및 창업생태계 조성에 대한 정책을 소개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창업일보)이무징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벤처창업 정책과 관련 "미흡한 부분은 '창업가들이 만족할 때까지' 지속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내 팁스(TIPS) 타운을 재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 간 발표한 대책과 2018년 예산 및 추가경정예산, 세제개편·금융지원 등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 

정부가 그동안 발표한 대책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17년11월) ▲한국형 메이커 스페이스 확산방안(17년11월)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18년1월)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18년3월) 등이다. 

2018년 기술창업지원 예산은 6993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세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엔젤투자 소득공제 확대(3000만원 이하 100%, 3000만∼5000만원 70% 공제), 스톡옵션 비과세(행사이익 2000만원 한도), 우리사주 소득공제 확대(1500만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법인신설과 벤처투자 등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관련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을 공유했다. 

실제로 1∼3월 신설법인은 2만6747개로 전년동기 대비 5.1%(1303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펀드결성액도 99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늘었다. 신규벤처투자도 63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 급증했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 느끼는 '1년 간의 변화'와 추가 건의과제 등도 논의했다. 지난해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사항들이 그간 정책을 통해 충분히 해소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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