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이이영 기자 =  미래는 기술을 해독하는 자의 것이다.

스타벅스, GE, 테슬라, 우버, 구글, 페이스북, 사치앤드사치…지금, 세계 최고의 기업들은 기술 자원으로 회사를 중무장하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구글처럼 기술을 주무기로 한 기업들뿐 아니라 ‘커피’와 ‘문화’를 파는 곳인 스타벅스, 가전제품과 금융, 디지털을 판매하는 GE, 심지어는 창의력을 요구하는 광고업계인 사치앤드사치에서도 기술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이렇게 기술이 모든 것을 바꾸며 세상을 빠르게 바꾸는 시기에는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창의력마저 기술의 도움을 받는 시대에 말이다.

<기술지능>. 정두희 저. 청림출판 펴냄. 책사진 알라딘.

세계적인 경영 구루들은 하나같이 “기술의 시대를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이 일으키는 변화의 흐름을 꿰뚫어보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고도화된 기술 중심의 지능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기술지능’이다. 기술지능은 아래와 같은 다섯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감지의 영역Identification: 미래 기술이 가져올 기회를 포착해내는 능력 ▷해석의 영역Interpretation : 미래 기술의 잠재성을 이해하는 능력 ▷내재화 영역Internalizatio :탁월한 기술의 힘을 자신의 역량으로 습득하는 능력 ▷융합의 영역Intergratio :다양한 기술적 아이디어를 결합하는 능력 ▷증폭의 영역Inflectio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시장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높이는 능력 등이다. 

저자는 앞으로는 기술과 관련 없는 비즈니스는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렇다고 이를 모든 이가 기술을 잘 다뤄야 한다는 뜻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위에서 언급한 5가지 기술지능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라야 기술 주도 시대를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잭 웰치, 토머스 프레이, 에릭 슈미트 등 50여 명의 세계적 경영 구루와 직접 인터뷰를 통해 얻어 낸 미래 통찰과 전략을 보여준다. 

저자는 기술을 이용해 인간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의 역량을 드라마틱하게 증폭시키는 능력이 바로 기술지능이라고 말한다. 이는 기술로 중무장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능력이다.

우리는 단순히 기술을 알아서는 안 된다. 표면을 넘어서 기술 속에 숨겨진 가치를 파악해 각자만의 의미로 해석해내야 한다. 또 기술의 힘을 자신의 역량으로 흡수하고, 다양한 기술적 아이디어를 자유자재로 융합해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궁극적으로 실제 자신의 역량을 증폭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새로운 세상, 4차 산업혁명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갖춰야 할 진짜 지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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