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폭행 강력 처벌해야" 청와대 국민청원 봇물
"광주폭행 강력 처벌해야" 청와대 국민청원 봇물
  • 박상수 기자
  • 승인 2018.05.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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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일보)박상수 기자 = 지난달 30일 광주에서 택시승차로 시비가 붙은 일행을 폭행해 실명 위기에 놓이게 한 남성들을 강하게 처벌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한번씩만 봐주세요.) 저의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은 좀 강력하게 조치해주셔야 할 거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13만8000여 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집단폭행 피해자 가족이 올린 글을 인용해 "(누구든)이런 일을 당하면 안 된다. 청원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글과 경찰 수사 내용을 종합하면, 일행간 택시 승차 문제로 시비가 붙으면서 집단폭행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A(34)씨 일행(남성 7명·여성 3명)은 지난달 30일 오전 5시께 광주 광산구 한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 술자리를 마친 뒤 같은 술집에 있었던 B(33)씨 일행(남성 3명·여성 2명)과 택시 승차 문제로 다퉜다. 

B씨 일행이 특정 어플을 통해 부른 택시를 A씨 일행 중 1명이 먼저 타고 가면서 시비가 붙었다. 싸움 초반에는 A씨와 B씨의 일행 중 1명씩 먼저 다툼을 벌였으며 나중에 나머지 일행이 가세하면서 집단 싸움으로 이어졌다.

A씨 일행 7명은 "기분 나쁘게 쳐다보며 항의했다"는 이유로 B씨를 공원에서 둔기와 나뭇가지로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하게 다친 B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실명 위기에 놓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공동 상해 혐의로 A씨 일행 중 3명을 구속하고,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폭력 행위 가담 여부를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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