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창업사관학교 서울에 만들겠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창업사관학교 서울에 만들겠다.
  • 윤배근 기자
  • 승인 2018.04.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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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장, "서울 목동에 4만평규모 혁신성장밸리 구축하겠다"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20일 서울 목동에 4만평 규모의 혁신성장밸리를 구축한다는 안을 발표했다. 이 이사장이 이날 전북 전주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중소기업진흥공단 제공.

(창업일보)윤배근 기자 = 서울에도 창업사관학교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 목동에 4만평 규모의 혁신성장밸리도 짓는다는 안이 나왔다.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0일 서울 목동의 유수지를 활용해 약 4만평 규모의 혁신성장 밸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그는 창업사관학교를 16개로 늘리고 서울에도 사관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날 전북 전주의 한 식당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 혁신성장 밸리 부분에 중진공이 진출하고 있지 않다. 새로 진출해서 혁신성장 BI(Business Incubator)를 만들겠다"며 "국내에도 상징적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장관들과 상의도 했다. 예산 많이 드는 것 아닌가 우려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우리 유통센터와 서울 본부가 있는 목동에 4만평 정도의 유수지가 있다. 보강공사를 하면 혁신성장 밸리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창업사관학교도 전국 16개로 확산하겠다. 그러면 서울에도 사관학교가 생긴다"고 했다.

또 "한국벤처투자에서 하는 모태펀드도 서울 서초동 법원 쪽에 있는데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중소기업연구원 같은 곳도 들어오려 하고 있다"며 "흩어져 있는 부분들을 목동 유수지에 모으면 교육, 창업, 재기가 가능하다. 공영홈쇼핑조차도 다른 기관 스튜디오를 빌려 쓰고 있는데, 이런 곳을 모으면 그것 자체가 혁신성장 밸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예산 마련에 대해서는 "구도심이 빠르게 발전 중인데 목동 유수지도 도심재생이 필요하다"며 "많은 예산 아니어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직접 금융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중소벤처기업 자산유동화사업(P-CBO)을 검토한다고 입장을 재차 밝히기도 했다.

그는 "3년짜리로 약 2~3배 정도에 기업들에게 혜택을 주겠다. P-CBO를 하면 정부가 10~15% 마중물로 하고, 나머지는 시중, 부동산, 가상화폐로 가는 자금을 흡수할 수 있다"며 "10배의 (승수)효과를 고려하면 20~30배 정도의 기업 지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이사장은 P-CBO의 당위성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를 설득하고 있다고 했다. 

P-CBO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에 신용보강을 해 우량등급의 유동화증권(ABS)으로 전환한 후 시장에 매각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이다.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설비투자 등 대규모 자금을 장기(3년)의 고정금리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금융위기 이후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식이었지만 중진공은 정부의 8대 핵심 선도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해 이 같은 사업 추진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이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혁신성장과 관련해서는 "(중진공이) 원스톱 지원을 하고, 스마트공장을 확산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스타트업 창원을 지원하는 해외 혁신성장 밸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P-CBO 방식으로, 리스크를 줄이고, 회전기간을 줄이고, 손실을 줄이는 3C(Cut) 방식으로 비용을 줄이려 하고 있다"며 "정부 8대 혁신성장 과제인 스마트공장을 전국적으로 5~6개로 확산할 것"이라고 했다.

이 이사장은 끝으로 "조직적으로는 적폐청산과 채용, 자금집행, 내부 불신 문화를 없애겠다. 특히 채용과 자금집행에서 내부직원 비리 발생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하겠다"며 "적폐청산과 더불어 청렴한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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