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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직무적성검사(GSAT)..."상식 폐지... 평이"
올해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전국 7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15일 오전 서울 대치동 단국대학교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 직무적성검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 뉴시스.

(창업일보)이무한 기자 = 올해 삼성그룹 입사 필기시험(GSAT)의 난이도가 데체로 평이하면서도 시각적 사고영역이 다소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직무적성검사 '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가 15일 전국 7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행됐다. 

삼성은 이날 오전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해외 2개 지역을 포함해 총 7개 지역에서 GSAT를 진행했다. 

삼성 GSAT 고사장 중 하나인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원자들은 영상 6도의 다소 쌀쌀한 날씨에 옷깃을 여미며 수험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미세먼지가 다소 있어 마스크를 낀 지원자도 많았다. 

고사장 현장은 '삼성맨'을 꿈꾸는 지원자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지원자들은 긴장감을 나타냈지만 합격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처음으로 삼성 GSAT를 치른다는 김모(25)씨는 "첫 시험이라 합격을 기대하진 않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무척 떨리지만 준비한 만큼 잘 보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최근 취업난을 반영한 듯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마치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장을 방불케 했다. 지원자들은 시험장인 단대부고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문제집이나 필기노트 등을 보며 마지막 남은 시간까지 GSAT를 대비하기 여념이 없었다. 

또한, 단대부고 앞 골목은 지원자들을 태워 나르는 승용차들로 북적였다. 시험장 앞에는 지원자에게 간단한 간식거리와 문구류를 팔려는 상인들도 나타나 북새통을 이뤘다.  

지원자들은 오전 9시 입실시간 종료가 다가오자 고사장까지 뛰어오기 바빴다. 이날 고사장 정문은 오전 9시10분쯤 닫혔다. 9시20분경 도착한 한 지원자는 "체육관으로 뛰어가세요"라는 진행요원에 안내에 서둘러 시험장으로 향하기도 했다. 

삼성 GSAT은 오전 9시30분경 일제히 시작됐다. 삼성은 지난해 말 '상식' 영역을 폐지를 발표하면서 GSAT 시험시간은 140분에서 115분으로 다소 짧아졌다.

낮 12시께 단대부고에서 시험을 마치고 나온 지원자들은 필기 전형 난이도가 전년 대비 평이한 수준이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상식영역이 폐지되면서 전체적인 시험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영업 부문에 지원한 김미림(26·여)씨는 "지난해 하반기 시험과 난이도는 비슷했다"며 "사람마다 체감하는 난이도는 다르겠지만 평이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시험을 봤다는 권모(29)씨는 "문제들을 고민할 필요없이 다 풀리는 것들이 대부분"이라며 "너무 쉬어서 변별력이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시험은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개 영역에서 총 110문항이 출제됐다. 지원자들은 난이도가 평이했다고 하면서도 어려운 영역으로 시각적 사고를 꼽았다. 

생활가전사업 부문에 지원한 류신현(25)씨는 "시중에 나온 문제집에 비해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다"면서도 "시각적 사고가 까다로웠다"고 답했다. 

시험 시간은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험이 끝나고 나오는 지원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시간이 부족해 문제를 다풀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조규원(28)씨는 "올해 처음 응시했는데 문제가 까다롭다고 느껴지지 않았다"며 "연습문제보다는 쉬운 편이었지만 시간이 조금 모자랐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상식 영역이 폐지되면서 까다로운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들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달리 지원자들은 대부분 기억에 남는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필기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면접과 건강검진 등의 전형을 거친 뒤 이르면 5월 중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이무한 기자  sihwan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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