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소재윤 기자 = P2P금융 플랫폼 ㈜더하이원크라우드펀딩은 P2P 전문 기업 ㈜오리펀드를 인수합병(M&A)했다고 9일 밝혔다.

2017년도 설립된 ㈜더하이원크라우드펀딩은 자본금 15억원에 약 6천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P2P금융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설립한지 11개월 만에 매출 308억원을 기록 중이다.

더하이원 측에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한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글로벌화 시킬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기존 금융권과는 달리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Grameen Bank)처럼 극빈층과 창업자들을 위해 돈을 빌려주는 은행을 롤모델로 삼고 저축은행 인수도 꿈꾸고 있다.

충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교보생명에서 소장을 역임한 바 있는 ㈜더하이원크라우드펀딩 이철규 대표는 “더하이원크라우드펀딩은 현재 연체율과 부실율이 0%를 기록중”이라며, “P2P금융 플랫폼으로서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오리펀드 조성환 대표는 “설립한지 1년도 안되었는데 매출 308억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 10위권내 P2P기업으로 자리잡은 더하이원크라우펀딩과 합병하여 회원, 자금력, 노하우 등을 공유해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오리펀드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매출 확대보다는 투자자와 투자금의 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 정부에서 P2P금융을 4차 산업으로 인정하고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P2P 사업의 영역은 창업에서부터 건설PF까지 무궁무진하다.

한편, 더하이원크라우펀딩은 일산사랑장애자립생활센터와 후원 협약을 맺고, 매월 기부를 하며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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