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프랜차이즈 대표의 기본과 원칙 이야기 담아

(창업일보)문이윤 기자 = 본아이에프 김철호 대표의 경영 스토리와 성공 노하우를 담은 책 ‘정성’(본월드)이 22일 개정판을 출간했다.

정성은 2002년 창업 이래 1,800여 국내외 가맹점을 보유하며 국내 한식 프랜차이즈 1위로 자리매김한 본아이에프의 김철호 대표가 쓴 실패와 성공의 경영보고서이다.

이 책에서 김철호 대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성공스토리를 무용담처럼 펼쳐놓은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수많은 실패의 순간들과 참아내기 힘들었던 아픈 시간들, 매 순간 찾아오는 더 쉽고 편한 방법의 유혹에서 벗어나 기본과 원칙으로 돌아가 일궈낸 열매들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하는 스토리이다.

이를 통해 인생의 어려운 순간에서 낙심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기본과 원칙만 놓아버리지 않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찾아오게 된다는 것을 조심스럽게 전하고 있다.

김철호 대표는 갑자기 닥쳐온 외환위기로 인해 한순간 연쇄 부도자가 된 후 길거리 호떡 장수와 외식컨설팅 학원 총무를 거치며 음식업의 기본기를 닦았다. 이후 아무도 도전하지 않던 ‘죽’이라는 메뉴를 연구하며 죽 전문점 ‘본죽’을 개업해 본격적인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의 길에 들어섰다.

본죽은 환자나 노약자를 위한 음식으로만 여겨지던 죽을 대중화하여 새로운 시장 창출에 앞장선 한국형 블루오션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분야 1호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본아이에프가 현재까지 명실공히 대한민국 1위 한식 프랜차이즈 자리를 빛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음식의 기본인 정성이라 말한다. 실패와 재기, 도전과 성공의 굴곡을 지나며 순간의 이익을 좇는 것이 아닌 기본을 지키는 것이 성공 열쇠라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항상 편한 길보다 옳은 길을 택한 것이 지금의 회사와 자신의 삶을 만들었다고 끊임없이 이야기 한다.

본아이에프 김철호 대표는 “정성은 나의 자서전이라기 보다는 나와 내 가족들, 그리고 직원들이 말하는 꿈의 자서전”이라며, “빠른 성장을 위한 경영 비밀노트를 원하는 독자들이라면 다소 실망할 수 있겠으나, 이 책을 읽는 모든 이에게 ‘삶의 기본과 원칙’에 대한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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