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0여 팀 지원, 20대 1 경쟁률, 해외 스타트업 지원율도 22% 넘어....암호화폐, 라이프 스타일, 유통, 콘텐츠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

(창업일보)소재윤 기자 =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스타트업 11개사 선정을 완료하고, 11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11기 프로그램에는 220여 팀이 지원하여 약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지원팀 중 약 22%에 해당하는 50여 개 기업이 미주지역, 유럽, 아프리카 등을 기반으로 한 해외 스타트업이었으며, 이중 미국 출신 기업 플루이드(Fluid)와 홍콩 출신 기업 젠허브(ZhenHub)도 참가사로 선정되었다. 

이 외 암호화폐, 라이프 스타일, 유통, 콘텐츠 플랫폼 등 새로운 분야의 스타트업 참여도 눈에 띈다.

[암호화폐 분야]

▲제이킨(Jakin) : 삼성전자, 네이버 출신의 멤버들과 기술적 분석 기반의 암호화폐 투자봇 ‘왓치봇(Watchbot)’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라이프스타일 분야]
▲피치스(Peaches) : 자동차와 패션을 연결하여, 자신만의 자동차를 꾸미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이다. 최근에는 Nike, BMW, Esquire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벨루가 브루어리(Veluga Brewery) : 홈술족(집에서 술을 즐기는 사람), 수입·크래프트 맥주 소비 증가 트렌드를 겨냥 해 크래프트 맥주와 함께 페어링 야식을 큐레이션하고, 정기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리팝(Fleapop) : IT기술을 적용한 쇼핑 채널을 통해 최신 패션, 뷰티 아이템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신개념 쇼핑 플랫폼으로 마켓오픈 1회(2일) 기준 3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방문한다. 

▲홀짝(Perfitt) : 딥러닝(Deep Learning)과 이미지 프로세싱(Image Processing)기술 기반의 모바일 앱과 디바이스를 통해 고객이 정확한 사이즈의 신발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에서 신발을 구매할 때 더 이상 반품이나 교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드웨어 시스템 관련]
▲엔터핀(Enterphin) : 하드웨어 기업에서 장기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엔지니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드웨어를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긴트(GINT) : 트랙터 및 건설장비 제조사에 전자제어화, 무인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전문 회사이다. 현재 SK텔레콤, 동양물산, 대동공업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콘텐츠 플랫폼]
▲뮤즈라이브(Muzlive) :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구동되는 스마트 키트를 개발하였으며, 이를 통해 인기 K-pop 가수들의 앨범을 출시하고 있다. 향후 음악뿐만 아니라 영상, 잡지, VR등 다양한 컨텐츠를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매체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SM엔터테인먼트 외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들과 함께 K-pop가수들의 스마트 키트 앨범을 출시한다. 

▲플루이드(Fluid) :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원활하게 제공하는 동시에 콘텐츠 제공자들에게는 새로운 수익창출 방법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다. 

[물류 유통 분야]
▲젠허브(ZhenHub) : 단 한 번의 클릭으로 물류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상거래(eCommerce)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번역 매칭 플랫폼]
▲바벨탑(BabelTop) : 바벨탑은 아시아 최초 온디맨드 기반 전문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미 200여명의 전문 통번역가가 등록되어 있다. 이를 통해 번역 외주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전문 통번역사를 연결해준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3개월 동안 전세계 다양한 국가와 분야에서 활동중인 창업가, 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130여 스파크랩 멘토단의 맞춤 멘토링이 제공된다.

또한 최대 미화 5만 달러(한화 약 5,000만 원상당)의 초기 투자금, 아산나눔재단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에 위치한 사무공간, 무료 호스팅 서비스 등 초기 기업을 위한 각종 인프라가 특전으로 제공된다.

미미박스, 원티드랩, 블로코, 제노플랜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다양한 스타트업이 스파크랩의 프로그램을 거친 바 있다. 

스파크랩의 김유진 공동대표는 “스파크랩의 액셀러레이팅을 수료한 스타트업 중 70%이상이 후속 투자를 유치한 것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11기 스타트업 기업들이 멘토 및 선배기업과 강력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개월 동안의 프로그램을 마친 기업에게는 6월 21일 열리는 전세계 최대 스타트업 이벤트 스파크랩 11기 데모데이(Demo Day)에서 국내외 투자자 및 스타트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피칭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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