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서훈 "文대통령·트럼프·김정은 결단 경의"
정의용·서훈 "文대통령·트럼프·김정은 결단 경의"
  • 윤삼근 기자
  • 승인 2018.03.12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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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일본 중국 러시아 방문위해 또 출국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창업일보)윤삼근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방미결과를 보고했다.

두 사람은 대북 특별사절단 수석특사로서 북한 방문 결과를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공유하고자 지난 8일 미국으로 출국했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1일 "한반도 비핵화 목표의 조기 달성, 또 그 것을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그리고 두 분의 결단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성원해주신 덕분에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됐고 이어서 미국과 북한 간 정상회담도 성사될 것 같다"고 이같이 말했다.

정 실장은 "그리고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용기있는 결단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과 나란히 서서 "앞으로도 저희는 두번의 정상회담(4월 남북정상회담·5월 북미정상회담)이 성공리에 개최되고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실무적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내일 저희 둘은 각각 일본, 중국, 러시아로 떠나서 특사단 방북 결과와 방미 협의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이들 국가와의 긴밀한 공조방안을 협의해나가겠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취재진의 후속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곧바로 차량에 탑승해 청와대로 향했다. 이들은 도착하는대로 문 대통령에게 방미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지난 8일 미국 워싱턴으로 출발해 트럼프 대통령 접견 등 2박4일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돌아왔다. 

정 실장은 오는 12~13일 중국 베이징, 14~15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대북 특별사절단 성과와 트럼프 대통령 접견 결과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 원장은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일정을 설명하면서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지만 중국·러시아·일본에서 각국 정상을 만날 수 있는지는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은 양회(兩會)가 진행 중이고, 러시아는 오는 18일이 대통령 선거"라며 "현재로서 어느 국가의 어느 급의 인사와 만날지는 안 정해졌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면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8일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서 원장의 방일 관련 "한국 정부 발표에서 밝히지 않았던 점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에 동석한 당사자로부터 설명을 받고 싶다"고 기대했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이 현지 사정으로 중국·러시아·일본 정상을 못 만나고 돌아올 경우 청와대는 정상통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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