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이무징 기자 = 소액해외송금기업 센트비가 작년 11월부터 서비스를 재개하고 올해 고객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현지 직원들로 구성된 CS팀과 고객센터를 오픈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까지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까지 총 5개국에 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네팔 등 범아시아권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센트비를 사용하면 시중은행의 1/4정도의 수수료로 송금할 수 있다. 기존 은행권은 수수료 외에도 중개은행, 수취은행 수수료 등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보통 2~3일이 걸리는 해외송금 소요 시간도 각 국가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 1시간 이내로 전달할 수 있어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애용하고 있다. 

이는 해외 제휴 은행에 미리 목돈을 보낸 뒤 고객 요청에 따라 현지에서 돈을 지급하는 프리펀딩, 여러 건의 소액 송금을 모아 기존 은행 간 금융·통신망을 통해 한 번에 보내는 풀링 송금 방식을 사용하기에 가능하다. 또한, 은행 계좌로 전달받는 방법 외 은행이 아닌 곳에서 전달받을 수 있는 캐시픽업, 자택에서 사람을 통해 현금으로 송금받는 홈 딜리버리 등 국가별 다양한 방법으로 수취할 수 있다. 

서비스 재개와 함께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대상으로 현지 직원으로 구성된 CS팀도 오픈했다. 언어 장벽으로 인해 송금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현지 언어를 사용하는 직원을 채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하여 총 6개국 CS라인이 구축될 예정이다.  

센트비 최성욱 대표는 “하반기 중 해외에서 국내로, 해외에서 타국으로 송금하는 인바운드 서비스와결제대행 서비스까지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올해 안에 수도권 외 주요 도시에 센트비 고객센터도 오픈할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