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현대중공업 노사 단체교섭 최종 타결찬성 56.36%, 반대 43.26%로 찬반투표 가결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2년치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가운데 9일 오후 울산 본사 사내체육관에서 개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제공

(창업일보)김태우 기자 = 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최종타결됐다.

9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2016·2017년도 통합교섭 2차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대비 56.36%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 본사와 서울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 14곳에서 치러진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9826명 가운데 8724명(투표율 88.78%)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찬성 4917표(56.36%), 반대 3774표(43.26%), 무효 27표(0.31%), 기권 6표(0.07표)로 각각 집계됐다.

 현대중 노사는 앞서 지난 7일 열린 19차 통합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지난달 9일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1차 잠정합의안에다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청약 대출금 1년치 이자 비용 지원, 직원 생활안정 지원금 20만원 지급이 추가됐다.

 1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동결 ▲자기계발비 월 20시간 지급 ▲타결 격려금 연 100%+150만원 ▲사업분할 조기 정착 격려금 150만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아울러 성과급은 산출 기준대로 지급하고 상여금의 경우 총 800% 가운데 매월 25%, 매 분기말 100%, 설·추석 각 50%씩 지급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
  
 신규 채용시 종업원 자녀 우대 채용, 정년퇴직자 자녀 우선 채용 등 실효성 없는 일부 단체협약 조항은 삭제키로 했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 2016년 5월 2016년도 임단협을 시작했으나 마무리하지 못하고 지난해 6월부터 2017년도 임금협상과 묶어 2년치 교섭을 진행해 왔다.
   
 2년치 임단협 타결은 조합원들 사이에 일감 부족 심화 등으로 올해 큰 폭의 실적 악화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임단협에 시간을 뺏겨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는 전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임단협 마무리로 노사가 다시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모아 재도약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하루빨리 회사 경쟁력을 회복해 지역사회가 보내준 지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1월 잠정합의안을 가결했으나 노조의 4사 1노조 규정에 따라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합의안을 가결하면서 이들 3개 회사도 임단협을 매듭짓게 된다.

김태우 기자  ktw7766@hanmail.net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화제의 포토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