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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강릉 첫 공연수준급 연주·노래, 화려한 무대 선봬
(사진공동취재단) 삼지연관현악단이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이별, 당신은 모르실거야, 사랑의 미로, 다함께 차차차, 서인석의 홀로 아리랑과 오페라의 유령 등 서양 교향곡이 포함됐다.

(창업일보)박상수 기자 =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귀에 익숙한 노래 등으로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8일 오후 8시부터 강원 강릉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의 방남 첫 공연을 마쳤다. 

삼지연관현악단은 흰색 저고리와 꽃무늬가 그려진 분홍색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여가수 7명이 화려한 율동과 함께 북한 노래 '반갑습니다'를 부르며 남쪽 관객들을 만났다.  

 이어 빨간색과 보라색의 어깨가 드러난 드레스를 각각 입은 여가수 2명이 무대에 올라 우리의 대중가요 이선희의 'J에게'를 불렀다.

 또 한복을 입은 여러 명의 여가수들은 우리 대중가요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심수봉의 '그때 그사람', 패티김의 '이별', '당신은 모르실 거야' 등을 불러 흥을 돋우웠다. 

 북한 노래로는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는 곡을 불렀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연주곡 '흰 눈아 내려라'를 연주했다. 관객들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메들리를 들을 수도 있었다.

 공연은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고 앙코르 노래 및 연주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삼지연관현악단의 연주와 노래 등은 상당한 수준급이었고 무대는 화려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삼지연관현악단은 공연을 마치면 동해시 묵호항에 정박 중인 만경봉 92호로 돌아가 숙박을 할 예정이다.

 관객들은 익숙한 우리 대중가요에 박수를 치며 따라 부르기도 했다. 
 
 관객들은 139대의 1의 경쟁률을 뚫고 공연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988석의 관람석은 대부분 채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에 사는 80대 할머니 관객은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부풀었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남과 북이 화합하는 시대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해시에 사는 김경태(51)씨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보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신청했는데 추첨에서 떨어져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강릉아트센터와 100여m 떨어진 인도에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보수단체 시위대가 인공기를 태우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휘날리며 "평양올림픽을 규탄한다. 북으로 돌아가라"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박상수 기자  opens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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