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닥 상장...증거금 약 2조 몰려

(창업일보)이석형 기자 = 알리코제약이 청양흥행에 대성공했다. 

알리코제약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청약 경쟁률 698.28대1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9691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는 12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완제 의약품 제조기업 알리코제약은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만2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상장을 주관한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제너릭 의약품 제조 기반 비즈니스에 위탁생산을 통한 효율적 수익창출 구조가 더해진 알리코제약은 제약 산업의 호황 분위기와 맞물리며 상장 진행 초기부터 시장의 기대를 모았다"며 "기존의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에 신규 제네릭 제품 출시와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통한 성장 전력이 탄탄히 구축돼 있어 상장 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항구 알리코제약 대표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투자자들 덕분에 기업공개가 순조롭게 마무리된 것 같다"며 "상장 후에도 사람 중심의 경영이념을 잊지 않으며 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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