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박성호 기자 =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상 환변동 보험 지원이 3월 말까지 연장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던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를 3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중견 수출기업은 현행 0.02∼0.03%의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를 50% 할인 받는다. 예를 들어 100만 달러 규모의 환변동 보험에 가입한 경우, 지금까지는 보험료 30만원 중 6만원을 할인 받았는데 이번 지원으로 15만원까지 할인 폭이 확대된다. 

환율 상승 시, 기업에게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도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3배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일정을 고려해 3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된다. 산업부는 회의 결과 및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원희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수출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 유관 협·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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