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연재소설]“폭군상사 김전무의 지식창업 성공스토리”(32)김전무의 일기
[창업연재소설]“폭군상사 김전무의 지식창업 성공스토리”(32)김전무의 일기
  • 권영석
  • 승인 2018.01.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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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석교수의 지식창업이야기...<최종회:에필로그>

 삶이란 모두 죽기위해서 사는 것이지. 결국은 자연 속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서 말이네. 그 갈등을 극복하고 삶의 가치를 찾는 것이 지식창업가의 길이네. 쓸데없는 말을 많이 했네. 브이컴 주식을 보냈네. 그건 자네가 주인이네. 지식창업가들을 돕게. 그리고 많은 가치를 창출해주게.

 잘 지내시게.

 며칠 동안 날씨가 많이 떨어졌다. 텅 빈 은행나무는 공터에 노란 카펫을 깔아 놓았다. 벤치에 앉았다. 벤치에도 은행잎이 수북이 쌓였다. 파란 하늘에 한자락 구름이 흰 목화솜처럼 걸렸다. 공고문이 섰다. 공터에 빌딩을 짓는다는 공고였다. 건축설계사는 브이컴이었다. 브이컴의 본사를 짓는다는 내용이었다.   

<끝>

권영석 한성대 융복합 교양학부 교수. 한국지식창업연구소장, 성북구 시니어기술창업 센터장, 시니어창업교육총괄책임자 등을 맡고있으며 벤처경영학 박사이다. (c)창업일보.

<에필로그>

나는 김전무로부터 받은 주식으로 브이컴 본사 건물의 2층을 샀다. 그리고 지식창업가들을 육성하기 위해 지식창업센터를 열었다. 정부는 지식창업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가지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모든 생명체들은 38억년동안 생존을 위해 자신만의 독특한 생존기법들을 진화시켜 왔다. 새들은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의 신화를 만들고 물고기는 바다속에서 헤엄칠 수있는 지느러미의 신화를 만들고 고래들은 자기장의 방향을 탐지하는 신화를 만들고 코끼리는 긴팔처럼 활용할 수 있는 코의 신화를 만들었다. 

7백만년 전 한 침팬지가 두 딸을 낳았다. 점점 사라지는 열대우림 때문에 우세한 언니는 그대로 열대우림에서 살았고, 동생은 경쟁에 밀려 사바나 초지로 쫓겨났다. 쫓겨난 침팬지 암놈은 초원에서 침팬지계통과는 아주 약간 다른 초원의 생존 방식을 택했다. 넓은 초지를 탁트인 시야로 경계하기 위해 자주 두발로 걷기 시작했다. 맹수들이 먹다 남긴 썩은 사체를 먹고, 자유로워진 두 앞발로 돌을 집어 뼈를 깨 골수를 빼먹으며 풀뿌리 등 여러 잡식을 통해 환경에 적응해 나갔다. 그리고 생존을 위해 ‘나’라는 신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내가 조직을 떠난 것은 우리 먼 조상인 할머니처럼 고향과도 같은 열대우림을 떠나는 것이다. 지식창업은 진실로 ‘나’를 찾아 너른 초원으로 나가는 여정이다.   

 인간은 무궁무진한 상상을 마음대로 창조할 수 있는 신화를 만들었다. 뇌에서 화학작용이 일어날 때 신화와 상상은 존재한다. 인간은 어느 때부턴가 신화와 상상을 생존보다는 행복과 기쁨을 만들기 위해 ‘가치’로 바꾸어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는 모두 ‘나’로 태어난다. 하지만 진정한 ‘나’로 사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는 생각과 감정이 일회적인 화학작용의 결과라는 것을 안다. 우리를 그렇게 힘들게 괴롭혔던 것도 우리를 그렇게 기쁘게 만들었던 것도 자연이나 우주에서 보면 개개인의 뇌속에서 일어나는 아주 극히 미미한 일순간의 화학작용에 불과한 것이다. 또한 아주 훌륭한 상상이나 위대한 철학도 일순간의 화학작용에 불과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기록이 되고 정보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고 그것을 활용하여 자신들의 삶을 행복하고 의미있게 창조하고 바꾸어 나간다면 그것은 인간의 진화로서 커다란 의미가 있는 것이다. 

나는 지식과 경험을 가치와 돈으로 바꾸는 창업모델을 완료했다. 그리고 지식창업가들을 지원할 많은 지식과 정부의 지원프로그램들을 습득했다. 지식창업가들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책이나 콘텐츠로 만들 수 있는 기술도 터득했다. 이 모든 것을 직장을 다니면서 준비를 해왔다. 자신의 행복과 타인의 지식창업을 위해 일하는 것이 내게 얼마나 커다란 행복을 줄 것인가를 생각하면 가슴이 설렌다. 나는 인류의 행복을 위해 지식창업센터에서 ‘폭군상사 김전무의 유지’를 받들어 인간의 창의력과 상상이 만들어 내는 ‘가치’를 육성하여 사업화하는 인프라를 정착시키고 키워나갈 것이다. 

“당신에게 지식과 경험이 들어 올 때마다 당신만이 운명을 결정하는 힘을 갖는다. 그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자유를 포기하고 가난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것을 자본가를 위해 사용하면 중산층에 합류하는 것이다. 그것을 가치로 바꾸어 자신과 타인의 행복을 위해 활용한다면 자유와 부를 얻는 것이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을 일부 변형하여 되새김질 해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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