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박병현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제19차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 서울 총회 협력과 자동차검사 기술 교류 방안 협의를  위해서다.

 협약식엔 공단 권병윤 이사장과 백흥기 자동차검사본부장,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 에듀어드 페르난데즈 사무총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는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 자문기구로 교통안전과 환경 분야의 국제기준 재정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53개국 140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84년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새로운 검사기법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권 이사장이 페르난데즈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 사무총장과 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자율주행자동차 및 친환경 자동차 검사기술과 IT 자동차의 해킹방지 기술 개발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19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19차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 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 총회 조직위원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총회 준비에 들어갔다.

 공단은 주최 기관으로서 제19차 총회를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개최할 계획이다.

 교통과 환경 분야 전문가 뿐 만 아니라 학계와 각 국의 교통기관, 국내·외 자동차 제작사(현대기아차, BMW, 폭스바겐 등) 관련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가 될 전망이다.

 권병윤 이사장은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제기준에 우리의 여건을 반영하고, 교통 분야 국제사회 협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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