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박인욱 기자 = 적군의 탐지를 피할 수 있는 항공기 스텔스, 차세대 3D 디스플레이, 초고성능 차세대 단열·방열, 고효율 에너지 변환·저장 등에 응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의 토대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빛, 소리 같은 파동 에너지를 자유롭게 제어하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국기계연구원에 재단법인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연구단은 2022년 8월까지 전자기(빛·마이크로파 등)·역학 파동에너지를 원하는 데로 제어하기 위한 '인공구조물 설계기술'과 이를 구현하는 '소재·소자·시스템 플랫폼 구축 및 응용 기술'을 개발한다. 매년 100~130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연구단이 개발하는 기술은 앞으로 초고해상도 의료용 이미징(imaging) 장치, 초박막 층간소음 차단제, 국방 항공기·잠수함의 스텔스 기능의 핵심 원천기술이 될 전망이다.
이학주 단장은 "연구단에서 개발하게 될 파동에너지 극한제어 기술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연계 물질이 지니지 못한 새로운 특성을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거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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