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박인욱 기자 = 적군의 탐지를 피할 수 있는 항공기 스텔스, 차세대 3D 디스플레이, 초고성능 차세대 단열·방열, 고효율 에너지 변환·저장 등에 응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의 토대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빛, 소리 같은 파동 에너지를 자유롭게 제어하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국기계연구원에 재단법인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미군의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보이지 않는 폭격기'로 불리는 B-2가 28일 우리나라에서 타격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미공군 제공.

 

연구단은 2022년 8월까지 전자기(빛·마이크로파 등)·역학 파동에너지를 원하는 데로 제어하기 위한 '인공구조물 설계기술'과 이를 구현하는 '소재·소자·시스템 플랫폼 구축 및 응용 기술'을 개발한다. 매년 100~130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연구단이 개발하는 기술은 앞으로 초고해상도 의료용 이미징(imaging) 장치, 초박막 층간소음 차단제, 국방 항공기·잠수함의 스텔스 기능의 핵심 원천기술이 될 전망이다.

이학주 단장은 "연구단에서 개발하게 될 파동에너지 극한제어 기술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연계 물질이 지니지 못한 새로운 특성을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거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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