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연재소설]“폭군상사 김전무의 지식창업 성공스토리”(30)일기(4)
[창업연재소설]“폭군상사 김전무의 지식창업 성공스토리”(30)일기(4)
  • 권영석
  • 승인 2018.01.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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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석교수의 지식창업이야기
권영석 한성대 융복합 교양학부 교수. 한국지식창업연구소장, 성북구 시니어기술창업 센터장, 시니어창업교육총괄책임자 등을 맡고있으며 벤처경영학 박사이다. (c)창업일보.

자네가 이 내용을 볼 때는 나는 이미 저 세상 사람이 되어있을 걸세. 그렇다고 나를 그리워하진 말게. 자네보다 내가 먼저 왔으니까 먼저 가는 것뿐이네.

나는 거대한 자연의 에너지로 되돌아가 그동안 잠시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자유의지의 선택권을 자연에게 되돌려 주는 것뿐이네. 선택 때문에 많은 고민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죽음에 임박하고서야 늘 깨닫게 되지. 

인간은 스스로 인간만큼 똑똑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인간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네. 뇌의 비논리적인 진화로(뇌도 생존에 적응하기 위해서 그런 방식으로 진화를 했겠지만) 스스로 비상식적인 것들을 수없이 만들어놓고서 노예처럼 종속되어 대부분 두려움과 불안 속에 보내다가 그런 것들이 부질없는 짓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네. 뇌라는 것은 오로지 생존을 목표로 했으니까.

이제 우리의 뇌는 영악해져 생존이라는 자신의 한계를 넘으려 하네. 뇌가 지금에 와선 생존보다 가치에 목표를 두고 이 세상을 이해하려 하니까 스스로의 한계에 갇히는 경우가 종종 있네. 뇌가 가치보다는 생존에 익숙한 탓이라네. 이제 누구나 생존과 가치사이에 많은 갈등을 갖게 되지. 

결국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알아차리고 생존과 가치가 같다는 것을 깨닫고 행복을 찾겠다고 생각할 때엔 늦었다는 것을 느끼지. 세일즈맨의 죽음처럼 말이지. 살만하면 죽음이 어느새 성큼 다가와 있지. 죽음은 항상 인간에게 그런 역할을 주어왔네.

그것은 시지푸스의 형벌이네. 죽음이 하는 역할이지. 내겐 지금 그런 깨달음 외엔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네. 뇌에 갇혀있는 자신을 벗어나 자연으로 되돌아 갈땐 스스로 노력하지 않아도 깨닫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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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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