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김민창 기자 = 경북 구미시가 10년 만에 투자유치 16조원을 돌파했다. 투자유치 홍보대사 위촉, 다양한 투자유치 시책을 추진해 온 결과다.

 18일 구미시에 따르면 2007년 민선4기 출범 당시 5900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이 10년 만에 16조2004억 원을 기록했다.

 6개사 1300명이었던 기업체·고용 인원은 현재 1371개사 3만6773명으로 늘었다.

 투자유치를 통한 신규 고용창출 및 신 성장 동력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은 투자유치 실적을 높이는데 견인했다.
  
 2009년 첫 삽을 뜬 구미5공단 하이테크밸리 1단계 사업은 90%의 공정률을 보이며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4단지 확장단지 조성공사는 올 연말 중 끝난다.

 구미 국가 5단지 내에 도레이첨단소재 구미4공장을 중심으로 탄소산업  유치를 위한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 또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투자유치를 위해 그동안 수도권 이전기업 대표 등 6명을 투자유치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S전선, 웅진에너지,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의 기업은 태양광, LCD, 플렉서블OLED, 투명 폴리이미드 등의 분야에서 9조 6000여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냈다.

 기존 모바일, 디스플레이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신재생에너지 등 소재부품 산업으로 탈바꿈하는 촉진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지역 활용을 통한 외투기업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구미시는 구미 4산업단지에 IT필름, 탄소섬유 등을 생산하는 도레이첨단소재㈜ 구미3공장을 수 차례에 걸친 협상을 통해 유치에 성공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기초단체 첫 투자유치계를 시설하고 발로 뛰는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라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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