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세 역시 두자릿수 %이상 급락...비트코인 한때 1만달러 하회하기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이 폭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전날대비 670여만이 떨어진 1260만원대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2500만원대 하던 것에 비하면 반토막 난 상태이다. 국제시세 역시 주요 가상화폐가 두자릿 수 %이상의 급락을 기록하고 있다. (c)창업일보.

(창업일보)이석형 기자 =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했다.

18일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8일 오전 1시 30분 기준으로 전날대비 23% 하락한 1260원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7일 고점을 찍은 비트코인값은 지속적으로 하향 국면에 있으며 지난 11일 법무부의 거래소 폐쇄안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거래소 폐쇄안은 살아있는 옵션" 발언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들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시세 역시 마찬가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가상화폐들이 일제히 무너져 내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가상화폐의 선두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한 때 만 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CNBC뉴스는 이날 가상화폐 시세 확인 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를 인용해 가상화폐 상위 20개 종목이 지난 24시간 동안 두 자릿수 %의 급락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 55분 현재(런던 표준시) 가상화폐 리플이 26% 떨어진 것을 비롯해 비트코인 19%, 아이오타 23%, 모네로 20% 등의 급락세를 기록했다고 CNBC뉴스는 전했다. 

CNBC뉴스는 세계적 가상 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7일 오전 한때 9969달러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하루 전날 최고가(1만4079달러)에 비해 29%나 급락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중순 1만9800달러 고점에 비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지난 4일 3.84달러(코인마켓캡 기준)까지 올랐던 리플은 이날 오전 90센트까지 폭락했다. 지난해 12월 21일 1달러를 돌파했던 리플은 한 달 만에 1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한때 875.5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지난 13일 최고점 1433달러를 기록했던 한 이후 나흘 만에 40%가량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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