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서울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운용을 돕기 위해 총 1조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중소기업육성기금 2500억원, 그리고 시중은행협력자금 7500억원이 그것이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다시 시설자금 2000억원과 재해기업 및 영세자영업자를 위해 500억원을 마련했다.

<> 시중은행협력자금 7500억원은 경제활성화 및 창업자금 지원으로 7440억원이 쓰였다. 이는 또 경제활성화 자금으로 7140억원이 배정되었고 나머지 300억원은 일자리창출자금으로 사용되었다. 특히 일자리창출자금은 올해 새로이 신설된 정책자금이다. 뿐만아니라 사회적기업 특별자금 지원으로 60억원을 책정했는데 이는 각각 사회적기업 20억원, 여성고용우수기업 20억원, 영세상가업체(용산국제엄무지구 내)에 20억원이 쓰인다.

<> 서울시가 집행한 정책자금의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금융소외계층의 지원에 많은 신경을 썼으며 소상공인창업자금의 확대를 들 수 있겠다. 서울시는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규모를 지난해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100억원을 증액했으며 마이크로크레딧 지원금도 50억에서 100억으로 늘려 50억원의 재원을 증액했다. 소상공인자금 역시 기존 한도액에 2000만원을 증액하여 1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고 지원대상기업도 창업후 3개월 이내에서 창업후 6개월 이내로 지원 기간을 늘였다.

<> 여성기업에 대한 우대정책을 더욱 확산시킨 것도 이번 서울시 자금정책의 큰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여성기업에 대해서는 융자한도 심사시 연매출액의 2분의 1 한도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일반 기업이 직전연도 매출액의 6분의 1에 비하면 파격적인 혜택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중소기업 기금운용심의회의 여성비율을 기존의 20%에서 30%로 확대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2500억원

<> 위에서도 말했듯이 올해 서울시가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2500억원을 책정했다. 이중 2000억원이 일반시설자금으로 충당된다. 시설자금의 지원대상은 구조조정사업, 입지지원사업, 시장재개발사업, 유통구조개선사업, 중소기업공동사업, 운송업구조개선사업 등이다. 연 4%의 변동금리에다 업체당 8억원 한도(최고 100억원) 3년거치 5년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 혹은 5년거치 10년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나머지 500억원은 재해중소기업지원자금으로 200억원, 그리고 영세자영업 경영안정자금으로 300억원이 투입된다. 재해중소기업지원자금의 지원 대상은 자연재해로부터 피해를 입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서 자치구의 주민센터로부터 재해확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업체당 2억원(10명 미만의 소상공인은 5천만원) 한도내에서 연 3%의 금리에 1년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하면 된다.

<> 영세자영업 경영안정자금으로 300억원이 배당됐다. 지원 대상은 '위기생계형 자영업 특별지원업체'이다. 위기생계형 자영업 특별지원업체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생계의 위기에 처해 있는 자영업자로 서울시가 선정한다. 즉 동일업종이나 물품을 취급하는 대형 점포의 입점, 혹은 대형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업체의 진출, 기타 정부 정책으로 인해  심각하게 생계위기에 처해 있는 자영업 점포를 일컫는다.

위기생계형 자영업 특별지원업체로 선정되면 보증심사때 특례가 적용돼 1차 심사기준 완화 및 2차 신용평가등급 산정 심사도 면제된다. 또한 보증금액(융자금액 포함) 사정 생략은 물론이고 보증비율도 85%에서 100%로 확대 적용된다. 융자한도는 업체당 5천만원 이며 1년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시중은행협력자금 7500억원

 <> 시중은행협력자금은 7500억원이다. 이중 경제활성화자금 및 일자리창출 자금으로 7440억원이 사용된다. 특히 일자리창출자금은 이번에 새로 신설되어 300억원 규모로 신규 지원한다. 나머지 60억원은 서울시 특별자금으로 분류, 사회적기업특별자금으로 20억원, 여성고용우수기업 20억원, 용산국제업무지구내 영세상가업체에 20억원을 지원한다.

시중은행협력자금의 지원대상은 서울시 관할구역 내에 사업자 등록을 필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서 제조업, 제조업관련 지식서비스업, 중소기업지원시설입주자, 소기업자, 서울형산업영위자, 창업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중소무역업체, 공동사업추딘 중소기업관련단체, 유통업, 건설업 영위자, Hi Seoul 공동브랜드사업 참여자, 여객자동차운송사업(시내버스, 마을버스, 일반택시) 영위자, 산업개발진흥지구, 특정개발진흥지구 내 권장업종 영위자 등이다.

단, 건평 330㎡를 초과하는 영업장을 지닌 식당이나 주점, 골프장 및 스키장, 무도장, 도박장, 증기탕, 마사지 업종, 골동품, 귀금속중개업, 모피제품 도매업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융자한도는 업체당 5억원 이내이며 1년거치 2~4년 균등분할상환하면 되고 은행대출이자에서 서울시가 1.0~2.0%까지 이차보전을 해주므로 상당한 금리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일자리창출업체가 1억원 이하의 금액을 지원할 시에는 매출액 심사 및 8개 항목 심사를제외시켜준다.

사회적기업 및 여성고용업체에 특별 지원

<> 고용노동부와 서울시 인증 '사회적기업'의 경우 대출 은행금리에서 시가 금리 이차보전율을 2~3%까지 적용하므로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업체당 5억원 이내로 대출가능하며 1년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마찬가지로 해당 업종별 여성고용 비율 기준 이상인 여성고용우수기업, 서울시 가종친화경영컨설팅 참여 우수기업, 가족친화인증제에 따른 '가족친화인증기업' 등도 은행대출금에서 2~3%의 이차보전 금리를 적용한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5억원 이내이며 1년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이다. 생계형 여성기업은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특별지원한다.

<> 서울시 자금의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본점 및 17개의 각 지역 지점에서 취급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1577-6119, 혹은 홈페이지 www.seoulshinbo.co.kr 로 하면 된다. 아래 표는 서울 서울시 각 지역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의 연락처 및 위치이다.

[표 1] 서울신용보증재단 각 영업점

작성 창업일보. 카카오 biznews, @창업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