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박희성 기자 = 대구시는 올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규모를 5100억원으로 계획하고 오는 15일부터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상·하반기 배분자금 소진시까지 수시 접수·지원한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시 중소기업지원 정책자금은 중소기업에 장기저리의 시설구조개선자금을 공급하는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과 일시적인 경영애로 해결을 위해 운전자금 이용시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경영안정자금’으로 구분된다.

 대구시는 최저임금 인상과 시중 금리상승 등 지역 기업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됨에 따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되 중앙정부와 발맞춰 정책자금 중복지원 방지는 강화했다.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은 600억원 규모로 기업편의를 위해 상환기간을 10년(3년거치 7년 균분상환), 대출한도 25억원(시설 20억원, 운전 5억원)을 유지하면서 상·하반기 자금을 배분해 수시 접수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지난해 당초 4000억원에서 500억원을 증액한 4500억원 규모로 실시할 계획이다.

 상반기는 2000억원 규모이고 하반기는 상반기 자금소진 상황 및 지원확대에 따른 추경예산 확보 등을 고려해 별도 공고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자지원율은 대출금액과 우대여부에 따라 1.3~2.2%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하되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는 영세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0.2% 추가금리 지원 혜택을 부여한다.

 추가 이자지원 대상은 자금신청일 기준 직전 3개월간 평균 고용인이 1인 이상 5인 미만(사업주 제외) 기업으로 5000만원 이하 대출시 최저 2.0%에서 최대 2.4%까지, 5000만원 초과 대출 시에는 최저 1.5%에서 최대 1.9%까지 이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최저임금 상승을 비롯한 경제환경 변화에 더욱 어려움이 커질 영세한 기업에 조금이나마 혜택이 더 갈 수 있도록 자금지원 계획을 수립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지원방안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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