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나라는 부동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의 신경이 예민해져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갑작스런 대통령 교체와 그로 인한 모든 부동산 정책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재건축 이익 환수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DTI, LTV의 규제 강화 등 그러다 보니까 부동산으로 노후를 설계한 사람, 부의 축척 도구로 쓰던 사람, 그리고 실수요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사람조차도 아주 예민하게 눈치를 보고 있는 중이다. 물론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먹구름 속에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엄청난 돈을 부어서 전국의 교통망 확충 중이다.

특히 제 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보면 대한민국은 이제 차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전국을 거미줄 철도망으로 만드는 중이다. 거기에 지역 개발 호재도 많다. 제2공항으로 들썩이는 제주, 삼성의 엄청난 투자로 공장을 증축하고 있는 평택 그리고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평창 동계올림픽. 그 중에 이번엔 나라 전체 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서 말하려고 한다.

동계올림픽은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유일하게 개최를 했다. 그것도 무려 세 번씩이나. 그런 인지도 덕분에 아시아에서 겨울 스포츠나 레포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본을 떠올리고 또 즐기러 간다. 그러다 보니 일본의 겨울 관광 수입은 엄청나다. 우리가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끝내야 하는 이유이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원활하게 진행을 하기 위해서는 교통의 편의성이 최우선적이다.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는 평창으로의 모든 교통수단을 아주 빠르고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공항 사용의 분산을 위해 양양국제공항 개발, 영동고속도로 정비, 제2영동고속도로 개발 고속전철, 고속기차 등의 철도 개발이 그 예이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나라의 부동산 관련 인식 상 교통이 좋아지면 부동산 값이 오른다는 사고 때문에 영동라인이 부동산 투자 및 투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는 생각을 잘 해야 한다. 올림픽은 약 보름 정도 한다.

그 기간 동안에는 숙박이나 식당, 주요 관광지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도 붐 빌 것이다. 하지만 그 후에는 아무도 장담 할 수가 없다. 당장 가장 최근에 있었던 리우 올림픽만 보더라도 올림픽이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시설도 망가지고 우리의 머릿속에 리우는 사라졌다.

그것이 관광지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다. 인구의 유동이나 유입이 일정하지 않다 라는 것이다. 평창도 마찬가지이다. 올림픽 이후의 계획도 잡혀는 있지만 그대로 진행된다는 보장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잘 생각해 봐야 한다.

분명한 것은 전국 지자체 중에 가장 낙후된 지역 중의 하나인 강원도가 엄청난 속도로 개발이 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분명 강원도의 지자체들도 이 기회를 활용해 많은 기본 계획과 관리계획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 중에 가장 빠르고 가장 안전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지자체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그 지역이 평창이 되기는 쉽지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가장 확실한 인구 유입은 산업 중심의 개발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영동선 라인에 부동산 투자를 꿈꾸고 있다면 산업단지 중심의 개발지역을 찾아보고 관심 있게 분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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