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소재윤 기자 = 서울 성동구는 4월 개관 예정인 성수동 성동안심상가에 소셜벤처 허브센터를 조성하고 입주 소셜벤처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250여개 소셜벤처기업이 모여 있는 성수동 일대는 소셜벤처기업인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 지원 중간조직, 재정 지원 소셜임팩트 투자기관 등이 함께 입주해 있어 '성수 소셜벤처밸리'로 불린다.

 성수일로 12길 20에 건립되는 성동안심상가는 지하1층, 지상8층, 총면적 6920㎡ 규모다. 임대 기간을 최장 10년까지 보장하면서 주변 시세의 80∼9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간을 제공한다. 젠트리피케이션 피해 임차인과 청년 창업자, 소상공인, 소셜벤처 기업인이 임대료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창업공간이다.

 4층~6층에 조성되는 소셜벤쳐 허브센터는 소셜벤처기업 16개사 80~100명이 입주할 수 있다. 5층 코워킹(Co-Working)공간은 약 60명이 회의실과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로 이용할 수 있다. 입주자간 네트워킹을 통해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하고 경영컨설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소셜벤처 거점공간인 셈이다.

 구는 입주 소셜벤처기업을 이달 19일까지 모집하고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다음달 23일 최종 발표한다.

 성동안심상가 입주 신청은 구청 지속발전과에서 방문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www.sd.go.kr)을 참고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9월 전국 최초 '성동구 청년 소셜벤처 지원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소셜벤처 전담조직을 만들어 '제1회 서울숲 청년 소셜벤처기업 엑스포' 개최, 지역협력기금 15억원 등 지원을 지속해왔다. 올해는 '소셜벤처 이노스쿨'을 운영하고 '소셜벤처기업 플랫폼'을 구축해 애플리케이션과 웹페이지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소셜벤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소셜벤처기업 성공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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