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박제영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전차선로 핵심기술인 부하개폐기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철도공단이 국산화에 성공한 부하개폐기는 민간공동사업으로 개발된 전철용 29㎸급 폴리머 기기로 최근 공인시험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과 합동으로 운행선상에서 현장 설치시험을 통한 현장적용성 검증을 최종 완료했다.

부하개폐기는 전차선로 본선에 설치돼 전기공급 조정 및 차단하는 기기로 기존에는 고가의 외국산이 사용됐다.

철도공단은 협력업체와 구매조건부사업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해 부하개폐기의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3년간 의무구매를 통해 협력업체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산화 성공에 따라 외산 제품대비 절반가격으로 생산이 가능해져 예산 및 외화 절약은 물론 전차선로 급전개통의 안정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됐다.

 철도공단 전공준 전기연구부장은 "기술개발을 통한 철도자재 국산화뿐만 아니라 해외철도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협력업체와의 공동기술개발을 통한 동반성장과 미래지향적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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